정말 좋은 글입니다.
솔직히 유럽빠는 아니지만 그들의 문화 즉 축구와 관련된 환경이 솔직히 부럽습니다.
축구는 타 어떤 종목보다도 내셔널리즘이 강한 스포츠이고
그리고 그 스포츠를 사랑하기에 우리의 의식속에는 아직 국대를 많이 사랑하는것 같습니다.
저 역시 국대를 사랑하고
근데 국대를 너무 사랑하다가 보니까 우리의 풀뿌리 축구에 대해 다시한번 보게 되고
그 풀뿌리 축구의 기본이 참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걸 보노라니 답답해서 여기에
그 답답함을 푸는것 같습니다.
우리의 경제 기조가 목표 지향적이었고, 그 경제에 맞추어 우리 국민은 무단히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먹고 잘살게 되자 우리의 삶의 질을 따지게 되었고요
그런 문화에 익숙한 우리의 스포츠는 성적 지향적인 목표 중심적인 스포츠, 엘리트
스포츠에 익숙해졌죠
그런데 우리의 삶이 그게 전부가 아니고 행복의 척도가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걸 깨닫고
분배와 사회 정의에 눈을 뜨게 되면서 지역과, 가족의 행복, 그리고 소 공동체의 소중함을
점점 눈에 띄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의 서포터 들이 보이는 행동이 과격해보일지 모르지만
그 이면에는 목표지향적이고, 엘리트 주의적인 그런 모습을 배제하고
분배와. 소공동체의 발전이 모여 더욱 큰 발전을 이룰수 잇다는 책임감을 갖고 오기에
그리 행동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문화가 이렇다고 해서 그게...고착되진 않겠죠 하지만
그 문화가 서서히든 아니면 빠르게든 바뀌게 되면
어떤 사람의 주장이 옳기도 하고 다른 틀린 말이 옳기도 하겠죠
님의 글 처럼 우리가 정말 다양한 의견을 내세우고 축구에 대한 고민을 진정 할때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 내가 사랑하는 축구 문화가 될 것 같습니다.
아 이런글이 많이 올라와야 하는데
자꾸 축구 까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