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 그 이상의 소식/Now_K리그

K리그 흥미진진한..21라운드의 현장속으로 출발

by 호이링 2012. 7. 16.

이번 경기는 우천이었지만 나름 박진감이 있었던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대구가 이겼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경기라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아니겠어요... 이번 경기의 백미는 머니머니해도...인천-서울전이 아니었나 싶어요..^^...


자 그럼 이번 21라운드 경기를 한번 살펴볼까요?

리뷰는..K리그 연맹의 내용을 퍼왔습니다.. 

(출처 : 프로축구연맹 : http://www.k-leaguei.com/)







1) 광주:성남전

성남이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오랜 부진에서 탈출했다.

 성남 일화는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21라운드에서 광주FC에게 2-1역전승을 거두며 오래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성남은 레이나를 앞세운 제로톱으로 이번 경기에 나섰다. 그 밑으로 에벨톤과 바세영, 윤빛가람이 공격진을 형성했고 김성준과 김평래가 공수 조율을 담당했다. 반면 광주는 신장이 큰 공격진을 적극 활용해 성남 골문을 노렸다. 전방에 박기동과 복이를 투톱으로 세우고 아래로 주앙 파울로와 김은선, 이승기가 지원사격과 빠른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고자 했다.

 장대같이 내리는 빗 속에서 양 팀간의 혈투가 이어졌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던 전반 2분 광주가 첫 코너킥을 얻어 이한승의 머리까지 연결됐지만 위력이 없었다. 전반 8분 계속해 이어지는 세트피스 찬스에서 레이나가 후방에서 오른발 중거리슛과 박진포의 왼발슛이 이어졌지만 골문을 많이 벗어났다. 경기 초반 성남의 공세는 계속됐다. 레이나와 에벨톤이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빈 공간을 침투했다. 이와 동시에 주장 완장을 찬 박진포의 공격 가담까지 가세하면서 끊임없이 광주 골문을 노렸다.하지만 선제골의 몫은 광주에게 돌아갔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승기가 올려준 프리킥을 김은선이 절묘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일격을 맞은 성남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빗속에서 동점골을 넣기 위해 열을 올렸다.그러던 전반 28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성남은 에벨톤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자신이 직접 성공시키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동점이 된 이후에도 성남은 공격의 고삐를 쉽게 놓지 않았다. 전방의 레이나의 활발한 움직임과 공격진들의 적극적은 몸놀림으로 광주를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세트피스 찬스들을 얻어내며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무산됐다.역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던 성남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전반 36분 성남의 두 번째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에벨톤이 패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자 윤기해 골키퍼의 반칙이 이어지면며 성남에게 기회가 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키커로 나선 에벨톤의 슈팅이 윤기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역전 기회는 무산됐다.이후부턴 광주의 반격이 시작됐다. 광주는 이승기, 박기동 등의 공격진들의 움직임이 살아나며 성남 수비진 공략에 나섰다. 전반 막판 연이은 코너킥 찬스들이 있지만 모두 골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후반들어선 수중전으로 인한 체력적 부담이 선수들을 괴롭혔다. 양 팀 선수들은 많이 소진된 체력으로 인해 전반전과 같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31분 성남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에벨톤과 레이나의 주고받은 패스에 이어 박세영이 마무리하면서 2-1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힘든 상황에서 나온 정신력의 승리였다.급해진 광주는 곧바로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43분 코너킥 찬스를 잡았지만 김동섭의 헤딩이 정산 골키퍼에 잡혀 골 찬스로 이어지지 못했다.결국 광주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성남의 2-1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2) 경남-포항전






 

3) 수원-전북

'천적'의 힘은 이래서 무섭다. 전북이 수원을 또 다시 꺾으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전북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1라운드에서 에닝요와 이승현, 루이스에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무패를 12경기로 늘리며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수원은 3연패에 빠지며 3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경기는 닥공의 전북이 원정임에도 수원을 몰아붙이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이동국과 에닝요, 루이스를 앞세워 수원을 몰아친 전북은 전반 26분 첫 골을 뽑아냈다.에닝요가 수원 문전으로 돌파하려던 순간 신세계가 몸을 날려 태클했지만 공이 아닌 에닝요를 걸고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에닝요가 나섰고 선제골이자 이날의 결승골을 터뜨렸다.후반 시작과 함께 스테보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선 수원은 민상기까지 넣어 더욱 공격을 강화하려 했지만 전북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과 달리 다소 공격적으로 나선 수원에 맞서 전북은 빠른 역습으로 맞대응했고 후반 31분 수원에 치명타를 안겼다.후반 31분 루이스가 공을 뺏어 역습을 시작했고 이동국을 지나 이승현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터지며 2-0을 만들었다.전의를 상실한 수원에 전북은 10분 뒤 한 골을 더 뽑아냈다. 이승현의 빠른 속도가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수원 수비수 3명을 따돌린 이승현은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루이스가 쐐기를 박으며 3-0 경기를 마무리했다. 







4) 상주-대구

상주와 대구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상주 상무와 대구FC가 1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2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상주는 이성재와 김용태, 김명운을 앞세운 공격편대로 홈 승리를 노렸다. 중원엔 김재성의 공백이 생긴 가운데 하성민을 중심으로 중원을 구성했다. 원정팀 대구는 브라질 트리오를 앞세워 상주 공략에 나섰다. 최근 상승세에 있는 송제헌이 함께 출전했다.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 다툼을 벌였다. 대구는 김대열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상주는 세트피스 공격으로 맞섰다.경기 중반부터 홈팀 상주가 서서히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대구는 전반 44분 송제헌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기세가 오른 대구는 후반전 들어 맹공을 펼쳤다. 후반 3분 이진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상주는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후반 27분엔 박상희의 날카로운 슈팅이 이양종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던 후반 35분 이상협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상협이 때린 왼발슈팅은 그래도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가 원점이 되자 홈팀 상주는 막판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5) 강원-울산전

울산의 '빅앤스몰' 김신욱, 이근호가 또 한 번 일을 냈다. 반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아쉽게 리그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울산은 15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1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강원은 김은중이 한 골을 넣었으나 울산의 '빅앤스몰' 김신욱과 이근호를 막지못해 패했다. 울산은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선두 추격에 탄력을 받았고 강원도 13위를 기록했다.울산과 강원 모두 경기 초반 신중한 탐색전에 돌입했다. 강원은 수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뒤 빠른 역습을 노렸고 울산은 공격진에 많은 선수를 배치해 지난 강원전 패배를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전반 초반 울산은 이근호, 마라냥을 앞세워 공격 활로를 찾았으나 강원 수비에 막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그러나 울산은 전반 40분 끝내 선제골 사냥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김승용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의 김신욱이 높이 뛰어올라 헤딩슛,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국내 최장신 김신욱의 위력이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강원 수비진이 같이 뛰어올랐으나 허사였다.

 

그러나 강원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강원은 선제골을 내준 지 1분 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성민이 왼쪽 측면에서 내준 공을 김은중이 오른발슛으로 연결했고 이 볼이 울산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강원은 전반을 1-1로 마쳤으나 후반 초반 다시 실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샀다. 강원은 후반 9분 김승용의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머리로 받아넣은 이근호에게 추가 실점하며 다시 끌려가야 했다. 김학범 감독은 정성민을 빼고 심영성을 투입하는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뽑아들었다.

 

후반 26분 마침내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강원은 역습 상황에서 웨슬리가 심영성에게 완벽한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받은 심영성이 오른발슛을 시도했으나 울산 김영광 골키퍼에게 걸리고 말았다. 김학범 감독은 김명중 카드까지 쓰며 총력전을 폈으나 아쉽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6)전남-부산전

부산이 난타전 끝에 전남 원정서 소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부산은 1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1라운드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8분 터진 한지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부산은 이날 승리로 9승 6무 6패(승점33)를 기록해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전남은 이날 패배로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 속에 11위에 머물렀다.출발은 전남이 좋았다. 전남은 경기시작 1분 만에 헤난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남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반격에 나선 부산은 전반 30분 방승환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전분 인저리타임에는 윤동민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순식간에 역전시켰다.전남은 후반 초반에도 골이 터지지 않자 적극적인 변화를 꾀했다. 후반 23분 신영준을 빼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선수 플라비오를 투입했다. 이후 플라비오가 후반 30분 극적 동점골을 터뜨리며 전남의 기세가 올랐다.그러나 부산은 한지호의 결승골로 전남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지호는 후반 38분 코너킥에 이은 헤딩골로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7) 제주-대전

제주의 화포가 되살아났다.

 

제주는 15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1라운드서 K리그 데뷔 후 첫 멀티골을 터뜨린 송진형의 활약에 힘입어 대전을 4-1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제주(승점 36)는 울산에 이어 5위에 올랐고, 3위 수원(승점 39)까지 한 경기 범위에 두며 선두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대전(승점18)은 최근 부진으로 다시 최하위(16위)로 떨어졌다. 제주가 짧은 패스 플레이로 대전 수비진을 위협했으나 대전 또한 만만치 않았다. 대전은 슈팅수에서 제주를 20대9로 앞섰다. 그러나 결정력 면에서 대전은 제주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제주는 전반 26분 산토스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때린 슛이 골망을 출렁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산토스의 올시즌 10호골. 제주는 2분 뒤 송진형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송진형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슛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큰 변화 없이 나선 두 팀이었으나 제주의 세번째 골이 터지면서 경기 추는 급격히 기울었다. 제주는 후반 18분 자일의 도움을 받은 서동현의 골로 3-0으로 달아났다. 대전이 미처 대응하기도 전에 제주의 4번째 골이 터졌다. 배일환의 땅볼패스를 받은 송진형이 문전에서 오른발슛을 날려 대전의 골망을 또 다시 흔들었다.이후 대전은 황도연, 황진산을 잇달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대전은 후반 43분 바바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대전의 벨기에 공격수 케빈은 이날 7개의 슛을 날려, 양팀 통털어 최다슈팅을 기록했다. 




8) 인천-서울전

인천 유나이티드가 FC서울에 세 골을 뽑아내며 90분의 빗속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1라운드에서 서울과 5골을 주고 받는 혈투 속에 한교원의 2골과 빠울로의 결승골을 더해 3-2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인천은 7경기 연속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21(4승 9무 8패)를 기록해 14위에서 1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반면 서울은 인천 원정서 뜻밖의 패배를 당하며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경기는 2위와 14위의 대결답지 않게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공격축구의 서울을 맞아 인천도 수비적으로 나서지 않고 맞불을 놓으며 경기는 빠른 템포로 이어졌다.인천은 왼쪽에 위치한 설기현을 활용한 크로스 공격으로 서울의 수비를 흔들었고 서울도 짧은 패스와 데얀을 중심으로 한 공격으로 인천에 반격을 가했다.첫 골은 전반 32분 나왔다. 인천의 파상공세에 잠시 주춤하던 서울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서 얻은 프리킥을 김진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했다.경기를 유리하게 이끌면서도 선제골을 내줬던 인천은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전반 종료 직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인환이 올려준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인 김용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한교원이 오른발로 밀어넣어 전반을 1-1로 마쳤다.

 

두 팀의 공격 본능은 후반에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전반과 달리 후반의 기선은 인천이 잡았다. 전반 못지않은 활동량으로 서울을 압박하던 인천은 후반 17분 다시 한 번 터진 한교원의 오른발로 균형을 무너뜨렸다.한교원은 상대 문전에서 현영민을 앞에 두고 개인기로 제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고 한교원의 발을 떠난 볼은 그대로 서울 골문 구석에 꽂히며 2-1을 만들었다.서울도 가만히 물러서지 않았다. 서울은 역전을 허용한지 5분 만에 상대 문전 혼전상황 중 하대성이 최현태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동점을 허용한 인천은 설기현 대신 새로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빠울로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도 고광민을 넣으며 공격의 새바람을 넣으려 애썼다.

 

양팀 감독이 사용한 교체카드의 무게 추가 서울에 기우는 듯 했다. 서울은 후반 35분 고광민이 유현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키커로 데얀이 나서자 경기장 분위기는 급격히 서울에 기울었다. 그러나 인천은 쉽사리 포기하지 않았다. 유현 골키퍼는 자신이 자초한 위기를 스스로 해결했다. 데얀의 킥 방향을 정확히 예측해 몸을 날렸고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위기를 넘기자 곧바로 기회가 찾아왔고 인천은 후반 46분 터진 빠울로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혈투를 3-2로 마무리하며 짜릿한 승리의 드라마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