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시아 축구에 관심이 많던 저로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면서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우선 부산국제영화제 이전에 많은 아시아국가에서는 칸영화제, 베니스,영화제, 베를린 등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눈높이를 같이 했고, 자국에 유수의 영화제를 모방한 영화제를 많이 만들었었죠
[24회동경영화제 한때 아시아 선도영화제였지만 지금은 부산영화제에 밀렸죠]
근데 부산은 방향을 달리 했었습니다. 훌륭한 아시아 영화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서방 중심의 영화제에서 크게 부각을 받지 못했던 아시아 영화를 중심으로 영화제를 기획했고, 이 아시아 영화를 세계에 널리시키고자 처음부터 기획을 했더랐지요
[아시아의 자랑 부산국제영화제]
근데 이 부산영화제는 기존 아시아 국가의 영화제와는 완젼히 다른 독특한 구성으로, 영화제를 기획했고,아시아 영화의 해외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아시아필름마켓, 아시아영화의 자금조달을 위한 아시영화펀드, 아시아 유망감독과 제작자들이 공동제작자나 투자자를 만날수 있는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시아영화의 발전을 도모했었습니다.
[아시아 영화펀드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는 부산영화제]
아시아의 축제, 아시아 영화의 해외진출의 교두보, 아시아영화의 발전을 위한 인적 물적자원의 연계 등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인으로부터 큰 인정을 받았고, 아시아에서 제일 성공한 영화제로 정착이 되었습니다. 이번 11번째 부산국제영화제는 큰 호응을 받고 많은 관광객이 영화 도시 부산에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여기서 축구 역시 많은 것을 벤치마킹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전세계 인구 70억중 아시아인구가 38억입니다. 이는 세계의 반이 넘는 인구가 아시아대륙에 있음을 시사하는바이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추구한 목적이 아시아의 중심이 된다면 세계의 중심이 될수 있다는 인식과 동일선상에 있는 말입니다.
아시아 인구 38억명이 한국축구에 관심을 갖고, 쳐다볼수 있게 된다면 그리고 아시아 인구 38억이 한국을 통해 세계로 진출할수 있는 세계축구의 교두보가 될수 있다면 유럽의 세리아나, EPL이나 분데스리가, 프리메라를 모방하지 않더라도 한국축구는 아시아의 중심 세계의 중심이 될수 있습니다.
[태국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안드림컵 경기전 모습]
한국축구가 아시아의 중심이 되기 위한 방안으로는 꾸준한 실력이 반드시 필요하고(이는 월드컵 뿐만 아니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4강이상의 실력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탄탄한 승강제와 유소년 시스템이 맡받침되어야 합니다. 국내축구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이 되지 않으면 아시아축구의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선도하기 어렵겠죠..~~~
[포항의 파리야스 매직으로 아챔 우승모습]
그리고 방송과 관련된 인프라인데 이는 차후에 제가 한번 더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방송으로 축구중계를 볼수 없다는 말에 대해서 충분히 인정을 하지만 이전과 비교했을때는 매체가 다양해졌고 중계빈도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중계를 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자...이후에 부산국제영화제를 벤치마킹하여, 아시아유소년 지도자파견, 아시아클럽축구 대항전 개최, 아시아축구펀드 조성, 등등 다양한 시도들을 실시할 필요가 있겠죠(이부분과 관련해서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뭐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박지성이 추진하는 아시아축구발전 프로젝트와 비슷한 아시아축구발전을 위한 뭔가가 필요합니다.)
지금 제가 말하는것은 화두만 던지는겁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좀더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지 모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면서 전 우리나라의 저력에 대해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 흔한 국제영화제 없던 대한민국에서 뭔가 한번 만들어봐야겠다라고 하면 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전략적이고 정말 체계적으로 만들어내는 한국민의 저력을......
한국축구가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아시아 국가임에는 분명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을 봐서는 유럽의 그리스, 마케도니아, 슬로베니아, 핀란드, 수준의 축구(여기서 반박하시는 분들도 있을듯 제 개인적인 생각임)를 하는 국가로서 우리의 눈높이에 맞쳐져 있는 EPL에 맞추고자 한다면 정말 한국프로축구의 중흥의 시점을 언제 잡아야 할지 모를 정도로 까마득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노력하며, 부산국제영화제처럼 아시아 축구의 가치, 독특한 포맷, 그리고 나혼자 사는 축구가 아닌 같이 공유하고, 그 공유속에 독보적인 아름다움이 있다면 한국축구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의 중심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축구열기]
아시아인들은 일본보다는 한국이 아시아축구를 대표한다는 경향이 짙습니다. 그 이유는 2002년 월드컵 카드색션으로 Pride of Asia로 대변되는 아시아축구의 마음을 잘 표현한되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은 한국대표팀과의 경기는 그냥 친선전이 아닌, 우리가 브라질이나 독일, 아르헨티나팀과 붙을때와 마찬가지로 경외의 눈으로 우리의 경기를 지켜봅니다.
[이 카드색션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이 월드컵을 통해 자부심을 가질수 있도록 했던 뜻깊던 카드색션이었습니다. ^^ 아시아의 자부심 대한민국의 호랑이들]
부산국제영화제를 봤을때 우리는 새로운 아시아축구의 역사를 K리그를 통해 만들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네요~~~승강제가 어서 빨리 정착이 되어서 아시아를 선도할수 있는 K리그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시아의 전설 그리고 지금도 그 전선을 써가고 있는 박지성
선수 아시아국가에서는 박지성선수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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