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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그 이상의 소식/Today Asia

내년 아챔 출전팀 돈 좀 만지겠는데요? (펌)

by 호이링 2012. 10. 22.


http://cafe.daum.net/WorldcupLove/R6/588685 


AFC의 마케팅수입이 2006~2012년에는 연간 2857만달러였다가2013~2020년에는 연간 1억 2500만달러로 급증했습니다.왜냐하면 아시아 축구시장이 그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수입이 많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AFC가 2006~2008년에는 AFC챔피언스리그 총상금 규모로 400만달러를 책정했다가
2009년에 개편된 이후로 1200만달러로 기존의 3배로 늘렸습니다.따지고 본다면 2006~2008년에는 2857만 달러중에서 15% 정도를 AFC챔피언스리그 상금으로 책정하다가 2009~2012년에는 그 비율을 45% 정도로 크게 늘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부터 AFC가 벌어들일 마케팅수입이 기존보다 4배가 넘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내년부터 AFC의 재정 규모가 급격하게 더 많이 확대된다는 의미입니다.이 돈중에서 어느정도가 AFC챔피언스리그로 흘러들어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개인적인 예상이기는 하지만 이중에서 상당수는 결국 AFC챔피언스리그로 들어오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당장 AFC가 AFC챔피언스리그 상금 이외에 다른 분야에 쓰는 돈이 연간 1600만달러인데
그정도라면 물가 상승을 고려하더라도 얼추 3000만달러 정도를 다른 분야에 책정을 해놓아도 충분할테고
그러면 대략적으로 볼때 많으면 1억달러에 가까운 돈을 충분히 AFC챔피언스리그 상금으로 쓸 수 있다고 봅니다.


얼만큼 상금 규모가 증가할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각국 리그들에게 큰 이익입니다.
특히 성적이 좋은 K리그에게는 그 이익의 폭이 더 클 것입니다.참고로 유럽의 경우 UEFA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이 클럽 수입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UEFA챔피언스리그의 총상금 규모가 11억달러라는 점을 고려해볼때 그 규모가 얼만큼 큰지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상금 규모가 전부는 아닙니다.


직접적으로 받는 상금 수입에 홈경기 개최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추가적인 입장수입,UEFA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는 자체만으로 추가로 벌어들이는 광고수입 등을 더하면 그야말로 엄청난 돈잔치입니다.
그리고 그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자연스럽게 각국의 빅클럽들이 지출할 수 있는 자금력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AFC가 챔피언스리그 상금 규모를 이번 기회에 얼마나 늘릴지는 모르겠지만최대치로 따져 본다면 1억달러(현재 총상금 규모의 8.5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넉넉하게 쓰더라도 8400만달러 정도(현재 총상금 규모의 7배)는 충분히 쓸 수 있다고 보고요.

물론 1억달러 정도 책정을 하더라도 유럽에 비하면 10분의 1 정도라서 많이 작아보일 수 있지만
아시아의 현재 상황 및 잠재력을 고려해본다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아시아에 몰려있고 아시아의 경제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아시아의 축구 인기는 높고 아시아 각국 정부들이 축구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잠재력이 엄청나니 나중에 가면 이보다 더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계산의 편의상 1달러=1000원이라고 할때 1억달러는 1000억원입니다. 그냥 짱깨식계산과 비스무리하겠지만 이 돈을 단순히 균등분배한다 쳐도 팀당 얼추 35억원 가까이 받게 됩니다.


지금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전승 우승을 해도 22억원이 맥시멈이었다는 점을 고려해볼때 엄청난 혁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차등분배이니 이러한 비교는 무의미하겠지만 단순히 이렇게만 보더라도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35억원이면 K리그 연간 평균 운영비의 30% 정도 차지하는 돈이니 상당합니다.

여기에 시민구단이냐 기업구단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직접적인 상금수입을 제외한 각종 수입을 더하면 그 비중은 더 커집니다.시민구단이라면 아예 직접적으로 해외 시장을 겨냥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유니폼 광고를 판매하여 많은 돈을 벌 수 있겠고 기업구단이라면 모기업을 직접 유니폼을 통해 홍보할 수 있으니 광고 효과라는 간접적인 효과를 많이 볼 수 있고요.여기에 비록 짜잘하겠지만 추가적인 입장수입, 추가적인 상품판매수입 등을 더하면 더 커지고요.계산의 편의상 9600만달러로 상금 규모가 늘어난다고 치고 계산을 해보면 아래와 같이 가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그냥 계산의 편의상 현재의 상금 체계에 곱하기 8만 했습니다.근데 상금 규모가 커지면 상위 토너먼트에 더 많이 상금의 비중을 둘테니실제로 받을 수 있는 상금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더 높겠죠.


[ 항목 - 현재 상금 - 예상 상금 ] 

조별리그 승리 : 4만달러 -> 32만달러
조별리그 무승부 : 2만달러 -> 16만달러
조별리그 패배 : 없음
조별리그 원정지원금 : 3만달러*3경기(총 9만달러) -> 24만달러*3경기(총 72만달러)

16강전 참가지원금 : 5만달러 -> 40만달러
16강전 원정지원금 : 4만달러 -> 32만달러

8강전 참가지원금 : 8만달러 -> 64만달러
8강전 원정지원금 : 5만달러 -> 40만달러

4강전 참가지원금 : 12만달러 -> 96만달러
4강전 원정지원금 : 6만달러 -> 48만달러

우승상금 : 150만달러 -> 1200만달러
준우승 : 75만달러 -> 600만달러
결승전 원정지원금 : 6만달러 -> 48만달러


이렇게 되면 우승팀이 최대 1800만달러(180억원)이라는 엄청난 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180억원이면 수원삼성 운영비 45%에 이를만큼 엄청 큰 규모로서 대자본구단들에게도 아주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포항스틸러스 정도 되는 구단이 이정도 상금 규모 속에서 우승하면 AFC챔피언스리그 상금 수입만으로도 흑자입니다. 이정도만 상금 규모가 늘어도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를 그냥 알 수 있는 것입니다.참고로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총 배당금(상금+마케팅수입)으로 800억원 정도를 벌어들인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AFC챔피언스리그 상금 규모가 이정도만 되더라도 엄청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외의 추가적인 입장수입, 광고수입도 고려해야지만 말입니다.)참고로 180억원이 전부는 아닙니다. 만약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클럽월드컵 출전을 통해 대략적으로 20~30억원 정도의 상금수입 등을 더 벌 수 있고클럽월드컵을 통해 AFC챔피언스리그보다도 더 큰 수준의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 말입니다.설령 우승과 거리가 멀더라도 이렇게 우승 상금이 늘어나면 16강만 진출해도 엄청 많이 벌 수 있습니다. 16강전에 진출하려면 승점 10점은 되야 하니 3승 1무 2패 정도로 불안하게 16강에 갔다고 쳐도 184만달러입니다. 184만달러면 현재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을때 벌 수 있는 상금 규모입니다.

20억원 + 챔피언스리그를 통한 추가수입 + 16강 진출 홍보효과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더욱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고요.


특히 운영비가 100억원 남짓하거나 그보다 더 낮은 시민구단의 경우에는 AFC챔피언스리그에 진출만 해도 7억원은 기본으로 벌고 16강만 가더라도 상금만으로도 20억원은 벌 수 있는데다가 여기에 AFC챔피언스리그 홍보 효과를 겨냥한 광고 판매를 하여 추가적인 광고수입을 벌어들이면 엄청 많이 벌 수 있죠.

아무튼 내년부터 AFC의 마케팅수입이 급증하게 되었고 이러한 돈들이 얼만큼 AFC챔피언스리그로 들어올지는 모르겠지만 AFC챔피언스리그로 많이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AFC가 AFC챔피언스리그, AFC컵을 추가적으로 개편함으로써 AFC챔피언스리그, AFC컵의 메리트를 높이면 더더욱 큰 효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한편 구단, 연맹 차원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잘 활용해서 K리그의 수준 및 흥행 발전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아무튼 AFC가 AFC챔피언스리그 상금 규모를 최대한 확대함과 동시에
AFC챔피언스리그, AFC컵 개편을 통해서 강대국, 약소국들에게 더 많은 참가 기회를 보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는 K리그 월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