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는 우리가 살려야 합니다.
K리그는 우리가 살려야 합니다.
여기 게시판을 즐겨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야구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축구를 좀더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현재는 내셔널리그의 김해FC를 사랑하고, 고향이 연고인 K리그 대구FC를 사랑하고
그리고 경남FC의 수액주주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즐겨보고 사랑하는 축구
저는 멕시코 월드컵 예선때 처음 축구 경기를 접하고 나서
정말 축구라는 종목은 감동과 희열을 주는구나 라 생각하며 축구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사실 그때 우리는 TV중계에서 프로축구를 보기 힘들었고, 또한 외국 경기는 더더욱
보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클럽 경기는
간혹 스포츠 특선이라고 해서 해외 유수의 경기를 재방송할때쯤이면
그 경기를 녹화해서 무슨 보물인 마냥 계속 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기억나던게 91년인가 골드컵에서 미국에서 열린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
그 경기에서 독일이 3-0으로 지고 있다가 3-3 동점을 만들던 그 장면
정말 멋지더라고요
근데 일대 국내 축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개기는
포항아톰스의 프로축구 대구 경기였어요(그때는 포항말고 대구, 구미 등 경북에서도 했습니다. )
최순호 선수한테 싸인 해달라고 하며 경기를 봤는데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봤는데 경기가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티비하고는 틀리게
그래서 그때부터 축구를 가서 보는 재미에 들었습니다.
요즘 축구 중계가 너무 많아서 그렇지 사실
중계 탓만 하기에는 우리가 경기장을 너무 가지 않았던건 아닌지 한번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방송국이 조금 밉긴 해요
돈되는 드라마는 재방송, 재재방송도 하면서
축구경기는 자주 안해주니까 조금 얄밉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만한 컨텐츠가 안된다고 방송국에서 생각하니 그렇죠
사실
얼마전에 김해FC서포터즈 동생들과 술 먹으며
난 돈 있으면 축구 방송국 하나 만들고 축구 일간지 만들어 볼꺼라고 했는데
명예기자분이
사실 우리나라에서 축구잡지를 만들고자 시도는 했지만 수익이 나질 않아
지금 베스트 일레븐, 포포투(뭐 외국꺼지만) 몇개 없다고
실제 축구신문도 시도되었지만 실제 수익이 나질 않아 포기되었다고
그말 들으니 어느정도 공감이 되더라고요
사실 K리그의 가치는 우리가 여기서 야구를 욕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우리가 한탄한다고 해서는 안됩니다.
아프리카든 뭐든 우리가 중계에 관심을 가지고 보고, 그리고
축구장에 가서 우리가 즐겨줘야 언론도 관심을 가집니다.
뭐...중계가 먼저야 가서 보는게 먼저냐
이걸 따진다면 어느것도 우선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냥 축구만 사랑하면 됩니다.
그리고 방송국에 그냥 우리의 열정을 보여주면 됩니다.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
저도 삼성라이온즈의 팬입니다. 경기장도 자주갔고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여기서 이렇게 말하시면 안됩니다.
야구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시고 싶으시면
야구게시판으로 가서 하세요
관심 끌고 싶으시면 그냥
야구 게시판에 가서 관심을 끄세요 이건 아닌듯 합니다.
아 예전에 포항아톰즈의 라데, 황선홍, 홍명보, 최문식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울산과의 챔피언 결정전의 멋진 경기가 생각나네요
여러분 K리그는 우리가 살려야 합니다
그럴러면 여기서 야구가 좋니 축구가 좋니 그런말을 하는게 아니라
우리의 생각을 토론하고 생각해서 그리고 좋은 의견을
연맹에 얘기하고 그것이 다시 K리그에 돌아오도록 해야합니다.
이번 내셔널리그는 중계방송을 하지 않으니까 자체 방송을 하던데
중계 수준도 상당합니다.
근데 K리그는 아예 손을 놓고 있더라고요
물론 힘은 쓰겠죠....하지만 시도를 하지 않는 연맹은 조금 나태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SBS스포츠 뉴스 보면
내셔널리그나 K3리그 소식은 전달하지 않더라고요
사실..난 진짜 궁금하거든요 김해시청 축구팀하고, K3경주시청 축구팀의 소식을요
근데 안 알려주더라고요
K3는 뭐 KBS,MBC도 안해주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욕을 해도 될것 같습니다.
맨날 알권리 보편적 시청권 야그 하는데 스포츠 뉴스에 조차 방송하지 않는것
정말 많이 욕해도 될것 같습니다.
정말 긴 글이죠?
욕은 하지 마세요 그냥 주저리 주저리 쓴 글이니까
K리그 우리가 살립시다. 언론에서 안 알아주면 우리가 살리도록 해야죠
PS
제 인생에서 최고의 행복을 꼽으라면
축구경기 가이드 북을 갖고 맥주 2캔에 오징어 먹으며 스탠드 위에서
보는 축구경기라고 감히 말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