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8라운드 전경기 하이라이트 및 리뷰
아...멘붕상태입니다. 인천이 8위로 올라가다니..이건..정말..말이 안나옵니다. 젠장할..대구..그래도...믿습니다. 강원과 서울을 이길것이라고..ㅜ.ㅜ
이번라운드...아우...정말..멋진경기가 많았습니다. 막판 동점골 및 역전골...맥카이의 극적 역전골, 전북의..극적동점골..전남의...막판 버져비터골 등 정말 경기의 집중력이 높아지면서..극적인 경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부산
자..그럼 K리그의 현장으로 들어가볼까요? 리뷰는..K리그연맹의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http://www.k-leaguei.com/news/review.aspx
1) 포항-대구
6골이 터지는, 뜨거웠던 공방전. 결국 승자는 포항이었다. 포항은 1골 2도움을 기록한 '황카' 황진성의 활약을 앞세워 대구에게 승리를 거뒀다.포항 스틸러스는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에서 대구FC에게 4-2 승리를 거두고 스플릿 시스템 상위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홈팀 포항은 신형민의 이적과 함께 중원에 공백이 생겼다. 또한 미드필더진의 부상 여파 등으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소문과는 달랐다. 전방에 박성호와 노병준, 아사모아 공격편대가 그대로 자리했고 중원엔 이명주와 황진성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황지수는 신형민의 빈 자리를 메웠다.
반면 대구는 최근 발 끝이 좋은 송제헌과 이진호를 브라질 커넥션들과 함께 선발 출격시켰다. 브라질 트리오 중 마테우스를 제외한 레안드리뉴와 지넬손이 선발 출격했다.경기초반은 탐색전으로 진행됐다.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던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명주의 슈팅으로 포항이 대구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전반 16분 포항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황진성이 올린 코너킥을 김원일이 헤딩골로 연결해 1-0으로 앞서갔다.일격을 맞은 대구는 이진호의 슈팅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32분엔 지넬손이 패널티박스 왼쪽부근에서 절묘한 프리킥을 선보였지만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전반 28분 황진성의 시저그킥이 그물을 흔들며 추가골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면서 아쉬움에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던 대구는 전반 29분 이른 시각에 황일수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전반 31분 포항에게 패널티킥을 내줬고 황진성이 성공시키며 0-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대구는 전반 41분 포항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낸 송제헌이 만회골에 성공해 2-1로 따라붙었다. 추격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들어서도 양 팀은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에 열을 올렸다. 후반전에도 포항이 먼저 웃었다. 포항은 후반 3분 박성호가 황진성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한 후 정확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승기를 잡은 포항은 후반 19분 노병준의 추가골로 경기를 4-1로 만들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대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실점상황 속에서 마테우스와 김유성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각종 세트피스 찬스들과 공격 전개로 계속해 포항 골문을 노렸다. 오랜 대구의 노력은 후반 추가시간이 되서야 열매를 맺었다. 후반 48분 교체 투입된 김유성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4-2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미 승패를 되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경기는 포항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
포항 : 대구
<경기 요약>
포항 4 (전16 김원일 전31 황진성 후3 박성호 후19 노병준)
대구 2 : 전41 송제헌 후47 김유성
<출전 명단>
포항 : 신화용(GK)-박희철-김광석-김원일-신광훈-황지수(후반25분 정홍연)-이명주-황진성-아사모아-박성호(후반23분 고무열)-노병준(후반33분 김찬희)
대구 : 박준혁(GK)-이준희-이지남-유경렬-최호정-송창호-안상현(전반28분 황일수)-레안드리뉴-지넬손(후반22분 마테우스)-송제헌-이진호(후반5분 김유성)
2) 광주-대전
대전이 광주를 꺾고 리그 1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대전은 1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 광주와 경기서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2-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대전은 7승 6무 15패(승점 27)를 기록하며 상주를 따돌리고 13위로 올라섰다. 광주와는 승점 차 없이 골득실에서만 뒤져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반면 광주는 2연승 상승세를 마무리하며 12위를 유지했다. 13위로 오른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케빈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했지만 남궁도를 앞세운 공격진의 활약이 좋았다. 전반 1분 만에 이현웅의 첫 슈팅이 나왔고 계속해서 광주를 위협하며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보답은 전반 26분에 나왔다. 남궁도가 상대 골키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김태연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실점하자 광주는 안동혁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대전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되려 전반 33분 역습에서 대전에 실점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대전은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남궁도가 머리로 떨어뜨려 줬고 테하가 상대 골키퍼와 수비의 실수를 틈타 깔끔하게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대전의 공세가 계속됐지만 남궁도의 잇따른 슈팅이 광주의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광주의 최만희 감독은 복이와 박희성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고 빛을 바로 봤다. 광주는 후반 18분 주앙파울로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박기동이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때려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수 교체 이후 분위기를 반전하며 만회골을 터뜨린 광주의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광주는 주앙파울로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에 울어야 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전원 수비로 맞선 대전을 뚫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
광주 : 대전
<경기 요약>
광주 1 : 후18' 박기동
대전 2 : 전27' 김태연, 전33' 테하
<출전 명단>
광주 : 박호진(GK)-정우인-김수범-박민-이한샘-안동혁-김은선(후8'박희성)-이승기-김동섭(HT'복이)-주앙파울로(후38'박현)-박기동
대전 : 김선규(GK)-김창훈-이정열-알렉산드로-이웅희-김병석(후32'한그루)-이현웅-김태연-김형범(후27'지경득)-테하(후22'이호)-남궁도
3) 성남-상주
성남이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3연패로 찾아왔던 부진의 무더위를 날렸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레이나였다. 후반전에만 2골을 몰아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윤빛가람의 활약도 빛났다. 그동안 2군행으로 마음고생을 겪었던 윤빛가람이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화끈한 공격 조율로 팀에 승리를 가져왔다.
성남 일화는 1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2' 28라운드에서 상주 상무를 3-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성남은 '외인 삼각편대' 레이나와 에벨톤, 자엘을 앞세워 상주 골문을 노렸다. 미드필더에선 김성준과 하밀. 윤빛가람이 중원 공략에 나섰다. 반면 상주는 최철순과 김형일이 포진한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을 구축해 성남의 화력에 맞섰다. 공격엔 이상협과 김용태, 고차원이 책임졌다.경기초반은 홈팀 상주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고차원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상주는 선제골을 위해 열을 올렸다. 하지만 10분이 넘어서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성남 쪽으로 기울었다.치열한 중원 싸움이 벌어지던 전반 20분 성남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에벨톤의 득점포가 폭발했다. 자엘의 패스를 받은 에벨톤은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슈팅을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상주는 반격을 시작했다. 공격진 사이의 패스가 흐름을 타면서 성남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반 28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이상협이 헤딩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상주는 전반 40분 악재를 맞았다. 주전 골키퍼 권순태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되면서 이상기 골키퍼로 수문장을 교체해야 했다. 동시에 상주는 하성민 대신 김명운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후반들어 성남은 추가골에 열을 올렸다. 박진포의 위협적인 공격 가담과 윤빛가람의 공격 조율 속에 득점 찬스를 양산해냈다. 그러던 후반 20분 레이나가 추가골을 작렬시켰다. 윤빛가람이 상주 수비진을 흐트려 놓은 후 레이나에게 패스했고 레이나의 슈팅은 그대로 그물을 흔들었다.승기를 잡은 성남은 후반 25분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경기를 3-0으로 만들었다. 이번에도 레이나였다. 상주 수비진의 실수를 틈 타 볼을 빼앗은 레이나는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성남의 파상공세에 상주는 밸런스가 붕괴되며 끌려 갔다. 성남은 활약이 좋았던 윤빛가람을 빼고 이창훈을 넣어 변화를 줬다. 상주는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다. 이상협의 슈팅 등 경기 막바지까지 골을 넣기 위해 공격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더 이상의 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경기는 성남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7라운드
상주 : 성남
<경기 요약>
상주 0
성남 3 : 전20 에벨톤 후반20, 후반25 레이나
<출전 명단>
상주 : 권순태(전반40분 이상기)(GK)-김형일-방대종-정호정-최철순-하성민(전반43분 김명운)-김재성-김영신-김용태(후반25분 백지훈)-고차원-이상협
성남 : 정산(GK)-황재원(전반45분 임종은)-윤영선-빅진포-홍철-하밀(후반17분 김평래)-김성준-김평래(후반31분 이창훈)-레이나-에벨톤-자엘
4) 울산-인천
인천의 상승 곡선이 가파르다. 인천이 울산 원정에서도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인천은 18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7분 터진 설기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4연승 행진을 벌인 인천은 승점36으로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울산은 이날 패배로 수원에 3위 자리를 내줬고 4위로 밀려났다.최근 안정적인 수비진을 구축하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인천이 초반 행운의 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조심스런 경기운영에 나섰으나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재웅이 올린 코너킥을 설기현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볼은 울산 미드필더 에스티벤의 발을 맞고 울산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한 울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울산은 이근호와 마라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김남일, 정인환이 버티고 있는 인천의 조직적인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32분 고슬기가 기습적인 중거리슈팅으로 인천 수비진을 위협하려 했으나 이 볼마저 인천의 유현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던졌다. 196cm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김승용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라냥이 예리한 헤딩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28분 강진욱의 코너킥을 이근호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울산이 만회골을 위한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25분 하피냐가 투입됐고 5분 뒤 고창현이 잇달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끝내 울산의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R
-경기요약
울산 : 0
인천 : 1(전7 설기현)
-양팀 출전명단
울산 : 김영광(GK) – 강진욱, 이재성, 곽태휘, 김승용 – 이승렬(후30 고창현), 이호, 에스티벤, 김승용(후0 김신욱) – 마라냥(후25 하피냐), 이근호
인천 : 유현(GK) – 박태민, 김태윤, 정인환, 이규로 – 김남일(후0 손대호), 구본상 – 남준재, 김재웅(후31 문상윤), 한교원(후49 전준형) – 설기현
5) 부산- 강원
부산 아이파크가 맥카이의 추가시간 득점에 힘입어 강원FC를 꺾었다.
부산은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맥카이에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12승째를 다내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강원은 7승 4무 17패(승점25)를 기록하며 15위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지긋지긋한 홈 무승행진(2무 9패)도 11경기로 늘렸다. 강원은 경고누적에서 돌아온 웨슬리가 전방에 포진하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여름 이적시장서 영입한 김종국도 강원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출장하며 팀 공격을 지원했다. 그러나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던 부산의 질식수비는 워낙 견고했다. 공격 해법을 찾지 못하던 강원은 전반 10분 뼈아픈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부산은 전반 10분 방승환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최광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방승환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지체 없이 꽂아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강원의 반격이 시작됐다. 부산의 두꺼운 수비에 막혀 전진 자체가 쉽지 않았으나 전반 중반이 지나면서 서서히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강원의 동점골은 후반 1분 터졌다. 해결사는 웨슬리였다. 웨슬리는 후반 1분 김종국이 길게 넘긴 한 번의 침투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부산 골문을 열어젖혔다. 질식수비 부산이 6경기만에 허용한 첫 실점이었다. 기세가 오른 웨슬리는 후반 21분에도 위협적인 헤딩슈팅을 시도하며 강원 공격을 주도했다.강원은 이날 경기서 점유율 54대46 슈팅수 8대6으로 전체적으로 앞서는 내용을 선보였다. 경기 막판에는 부산 선수들이 고의로 시간을 지체하는 등의 모습도 연출됐다. 양팀 모두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질 것으로 보였던 후반 추가시간 희비가 교차했다. 부산의 교체멤버 맥카이가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왼발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강원의 추가시간 악몽이 재현되는 순간이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
-경기요약
강원 : 1(후1 웨슬리)
부산: 2(전10 방승환, 후47 맥카이)
-양팀 출전명단
강원 : 김근배(GK)-김오규-배효성-박우현-이상돈(후47 오재석)-김진환-김종국-김명중(후29 시마다)-웨슬리-지쿠-김은중
부산 : 전상욱(GK)-에델-이경렬-박용호(전19 맥카이)-장학영-김한윤-최광희-이종원-임상협-한지호-방승환(후9 파그너<->후37 윤동민)
6) 전북-제주
전북 현대가 에닝요를 앞세워 8일 만에 K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3으로 비겼다. 전북은 종료 직전 레오나르도의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승점 1점을 챙기며 FC서울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제주는 강수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4분 오승범의 슛을 전북 골키퍼 최은성이 잡지 못하고 흘렸다. 기회를 보던 강수일이 낚아챈 뒤 골문 오른쪽 사각지점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녹색 독수리' 에닝요의 활약이 돋보였다. 에닝요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정훈의 전진패스를 에닝요가 힐패스로 내주며 서상민에게 완벽한 득점 찬스가 생겼다. 서상민은 페널티 박스 안 왼쪽지점에서 먼 골문을 노리며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1분 제주 수비수 김준엽의 실수로 에닝요에게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 기회가 만들어졌다. 에닝요의 침착한 마무리로 전북이 앞서가기 시작했다.후반 중반 이후 분위기는 제주로 넘어왔다. 후반 39분 롱패스를 받은 서동현이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강하게 때린 슛을 최은성이 몸을 날려 겨우 쳐냈다. 하지만 오른쪽으로 흐른 볼을 자일이 달려들며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며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제주는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자일의 슛으로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강수일이 강하게 차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북은 추가시간 얻은 프리킥에서 레오나르도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스코어를 3-3으로 만들었다. 제주 측에선 오프사이드라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양팀은 추가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R
-경기요약
전북 : 3(전33 서상민 전41 에닝요 후48 레오나르도)
제주 : 3(전4 후44 강수일 후39 자일)
-양팀 출전명단
전북 : 최은성(GK) – 진경선, 심우연, 임유환, 전광환 - 김상식(후7 박원재), 정훈 - 드로겟, 서상민(후31 레오나르도), 에닝요 - 이동국(후17 김신영)
제주 : 전태현(GK) – 장원석(후30 서동현), 마다스치, 오반석, 김준엽 - 송진형, 이승희(후8 권순형), 오승범, 배일환(후0 마르케스) - 자일, 강수일
7) 경남-전남
전남 드래곤즈가 하석주 신임감독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전남은 1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9분 나온 김영욱의 헤딩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남은 무려 12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전남은 경남전 승리로 승점 26의 강원(승점 28)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남은 상대 수비를 위협하는 득점 기회는 많이 잡지 못했지만 점유율에서 경남을 앞서가며 상대를 괴롭혔다. 전남은 단 한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9분 신영준의 크로스를 김영욱이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경남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경남은 윤일록과 까이끼를 앞세워 역습을 펼쳤다. 경남은 종료 직전 간접 프리킥을 얻었지만 강승조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경기는 전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R
-경기요약
경남 : 0
전남 : 1(후39 김영욱)
-양팀 출전명단
경남 : 김병지(GK) – 강민혁(후30 안성빈), 루크, 윤신영 - 이재명, 최영준, 강승조, 정다훤(후44 김인한) - 윤일록, 까이끼, 고재성(후23 이재안)
전남 : 류원우(GK) – 윤석영, 안재준, 정준연, 이상호 - 이현승, 홍진기, 김영욱, 박선용(후34 정성훈) - 한재웅(후0 이종호), 플라비오(후24 신영준)
8) 서울-수원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인 슈퍼매치가 수원 블루윙즈의 승리 보장 경기로 변하고 있다.
수원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서 FC서울에 2-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수원은 2연승을 내달려 승점 51(15승6무7패)을 기록해 같은 시간 패한 울산 현대(승점 49)를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또한 수원은 지난 2010년 4월 이후 서울전 6연승에 성공하며 슈퍼매치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양팀은 시작부터 불타올랐다. 수원이 먼저 세트플레이를 통해 서울을 위협하자 서울도 곧바로 데얀의 오른발 슈팅으로 맞받아치며 경기의 열을 올렸다.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 받은 가운데 영의 균형을 깨는 첫 골이 일찍 터졌다. 주인공은 수원이었다. 전반 7분 수원의 라돈치치는 서울 수비수 김진규와 공중볼을 다투다 밀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라돈치치는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고 김용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서울로선 너무나 이른 실점에 수원전 6연패의 악몽이 드리워지는 순간이었다. 실점 이후 반격을 시작한 서울은 수원에 파상공세를 펼쳤다. 데얀과 몰리나가 공격을 이끌었고 에스쿠데로와 하대성도 적극적으로 슈팅에 참여했다. 득점할 기회도 있었다. 서울은 전반 13분 하대성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양동원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17분에는 몰리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전반에만 12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수원보다 3배나 많이 파상공세를 가했으나 유효슈팅에서 5-3에 그치면서 만회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양팀 모두 교체 선수 없이 후반에 들어갔고 한 팀은 만회골을 위해, 또 다른 팀은 추가골을 위한 난타전이 시작됐다.수원은 후반 8분 김용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이상호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골대 바로 앞에서 발만 갖다대도 득점이 되는 상황이었으나 이상호의 발을 맞은 볼이 골대를 훌쩍 넘겨 추가골에 실패했다.
서울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서울도 후반 14분 에스쿠데로의 땅볼 크로스가 홀로 있던 데얀에 이어졌으나 데얀의 슈팅이 한 끗 차이로 골대를 벗어나 동점골을 뽑지 못했다. 서울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골운은 서울에 웃어주지 않았다. 후반 30분 고요한의 슈팅까지 골대를 맞고 밖으로 나가면서 서울은 골대만 3번 맞추는 악몽에 시달리게 됐다. 서울이 넣어야 할 때 넣지 못하자 수원에 기회가 왔고 라돈치치가 기회를 잡아채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조지훈이 상대 수비를 뚫고 상대 문전까지 돌파해 슈팅했고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라돈치치가 재차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남은 시간 서울은 공격을 이어갔지만 수원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홈에서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
서울 : 수원
<경기 요약>
서울 0
수원 2 : 전7' 라돈치치, 후35' 라돈치치
<출전 명단>
서울 : 김용대(GK)-아디-김진규-김동우(후37'김주영)-고요한-한태유(후11'최태욱)-고명진-하대성-에스쿠데로-데얀(후28'정조국)-몰리나
수원 : 양동원(GK)-양상민-곽희주(후46'민상기)-보스나-홍순학-박현범-오장은-최재수(후44'하태균)-스테보(후28'조지훈)-라돈치치-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