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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라운드하일라이트] 전북의 몰락!, 대구의 극적동점, 강등권의 치열한 난투극!!, 빛바랜 김병지선수의 600경기 출전

호이링 2012. 10. 8. 16:17

35라운드 시작전 K리그의 화두는 병지의 도전 그리고 상위권의 혼전, 강등권의 탈출 이 3가지가 아니었나 모르겠습니다. 김병지선수의 600경기 출전의 대기록, 그리고 서울과 전북의 상위권의 혼전, 강원과 광주 전남으로 이어지는 강등권 탈출...하지만 35라운드를 열어보니 뚜겅은 엉뚱한데서 열렸었습니다. 


[김병지 선수 축하합니다. ]



전북의 대패!!, 대구의 7분사이의 대동점골, 강등권의 치열한 난투전!! 35라운드를 보고 나서의 키워드를 정리하면 전북의 몰락!, 대구의 극적동점, 강등권의 치열한 난투극!!, 빛바랜 김병지선수의 600경기 출전 이정도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다른 경기들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지만 모든 경기 하이라이트를 못보더라도 2경기 바로 전남-대구전, 그리고 대전-강원전 하이라이트는 꼭 보시기 바랍니다. 자 시작합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R 서울 vs 경남 하이라이트

서울의 몰리나가 K리그 도움 역사를 새로 썼다. 몰리나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도 경남을 꺾고 우승을 향한 질주를 계속 이어갔다.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서 전반 30분 터진 박희도의 결승골로 경남을 1-0으로 눌렀다.지난 3일 수원에 패하며 연승이 끊겼던 서울은 다시 승리 행진의 발판을 마련하며 23승 7무 5패(승점 76)로 같은 날 패한 2위 전북(승점 69)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서울은 김진규와 최태욱, 에스쿠데로 등 부상자가 많은 탓인지 경기 초반 쉽사리 경남을 공략하지 못했다. 최종 수비와 미드필드의 간격을 촘촘히 한 경남을 상대로 서울의 패스플레이는 위력이 반감됐다.필드 플레이에서 답답함을 토로하던 서울이 답답함을 이겨낸 것은 바로 몰리나의 왼발이었다. 킥력이 좋은 몰리나의 존재로 세트플레이서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만들던 서울은 전반 30분 몰리나의 프리킥을 받은 박희도가 머리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영의 균형을 깼다.경기 전까지 15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던 몰리나는 이날 한 개를 추가해 16개로 종전 이동국(15개, 2011)이 가지고 있던 K리그 최다 도움 기록을 갈아치웠다.서울의 골로 균형이 깨지자 서울과 경남은 본격적으로 경기 안에서 불이 붙었고 전반 종료 직전 한 차례씩 위협적인 장면을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시작했다.

 

후반 들어 서울과 경남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한층 더 배가 됐다. 경남은 고재성과 유호준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조였고 서울도 현영민과 고광민을 교체카드로 사용해 측면 공격에 더욱 열을 가했다.치고받는 공방전은 경기 종반까지 이어졌지만 전광판의 스코어를 쉽사리 바꾸지 못했고 남은 시간 추가 득점 없이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경기를 마치며 웃음을 보였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서울 : 경남

 

<경기 요약>

 

서울 1 : 전30' 박희도

 

경남 0

 

<출전 명단>

 

서울 : 김용대(GK)-김동우-김주영(HT'현영민)-고요한-아디-한태유-하대성-고명진-몰리나-박희도(후22'고광민)-데얀

 

경남 : 김병지(GK)-윤신영-루크-강민혁(HT'고재성)-이재명-정다훤-최영준-최현연(후17'유호준)-김인한(후34'정대선)-까이끼-윤일록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R 전북 vs 포항 하이라이트


1위 서울 추격에 나선 전북이 안방 전주성서 포항에 완패를 당했다.

 

포항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에서 김대호(2골)와 박성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북을 3-0으로 꺾었다. 포항은 승점56을 확보하며 이날 경기가 없는 4위 울산(승점57)을 1점 차로 추격했다. 전북 원정 3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지난 라운드를 통해 1위 서울(승점 73)과 승점 차를 4점까지 줄인 2위 전북(승점69)은 이날 패배가 더욱 아쉽게 됐다.

 

1위 추격의 기회를 잡은 전북은 경기 시작부터 포항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포항 수비진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선제골은 전북이 아닌 포항의 몫이었다. 포항은 전반 24분 전북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훈의 볼 처리 미숙을 놓치지 않은 포항 박성호가 헤딩으로 떨궈주자 김대호가 왼발 마무리슛으로 전북 골망을 갈랐다.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오나르도를 교체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그러나 전북이 힘을 내려는 찰나 포항의 추가골이 터졌다. 포항은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노병준의 슛이 빗나가 반대쪽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김대호가 호쾌한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하며 전북의 골망을 또 다시 출렁이며 전북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북은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포항에게 2번째 골을 내준 직후 레오나르도의 오른쪽 크로스를, 쇄도하던 이동국이 논스톱슛으로 연결했으나 볼은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밖으로 튕겨나갔다. 후반 11분 포항의 쐐기골이 터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임유환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박성호가 침착하게 마무리슛을 성공시켰다. 전북은 이후 총력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경기요약

 

전북 : 0

포항 : 3(전 24 후10 김대호, 후11)

 

-양팀 출전명단

 

전북 : 최은성(GK) – 박원재(후20 드로겟), 임유환(후16 윌킨슨), 심우연, 마철준(후0 레오나르도) – 진경선, 정훈 – 이승현, 김정우, 에닝요 – 이동국

 

포항 : 신화용(GK) – 김대호, 김광석, 김원일, 박희철 – 황지수, 황진성, 이명주(후4 유창현) – 노병준, 박성호(후29 조찬호), 아사모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R 전남 vs 대구 하이라이트

전남과 대구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골씩을 기록하는 화력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전남 드래곤즈와 대구FC는 7일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이번 경기결과로 이번 시즌 대구전 첫 승을 노렸던 전남으로선 대구전 연패를 끊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전남 상대 3연승을 노렸던 대구는 원정에서 승점 1점만을 획득했다. 승점 35점을 기록한 전남은 B그룹 5위를 유지했고 대구는 승점 1점을 보태어 47점으로 B그룹 2위를 지켰다.

 

전남은 발빠른 공격진으로 무장해 대구 잡이에 나섰다. 심동운과 이종호, 상무에저 전역한 고차원 등을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반면 대구는 토종 골잡이 이진호와 레안드리뉴, 지넬손 등 브라질 듀오를 조합한 공격편대를 잤다.경기 초반 대구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만에 레안드리뉴가 과감한 슈팅으로 영점 조준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전남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양 팀간의 중원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서서히 대구가 지넬손과 레안드리뉴 등의 슈팅으로 선제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오히려 선제골은 전남의 몫이었다. 전남은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성환이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전남의 공세 속에 전반은 전남의 1점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대구가 거센 반격에 나섰다. 동점골 사냥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35분 전남이 고차원의 골로 달아났다. 고차원은 골키퍼가 놓친 공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2-0을 만들었다.다급해진 대구는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38분 최호정이 전남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슈팅을 연결했다. 이운재 골키퍼가 가까스로 잡아내긴 했지만 골 라인을 넘어갔다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골로 인정됐다.분위기를 탄 대구는 내친 김에 동점까지 만들었다. 경기 막판 얻어낸 패널티킥을 황일수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불꽃튀었던 접전은 결국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전남 : 대구

 

전남 2 (전반33분 주성환 후반35분 고차원)

대구 2 (후반38분 최호정 후반45분 황일수PK)

 

양 팀 출전선수명단

 

전남 : 이운재(GK)-정준연-홍진기-정명오(후반7분 코니)-양준아-윤석영-고차원-박선용(후반43분 안재준)-이종호(후반17분 김영욱)-주성환-심동운

 

대구 : 박준혁(GK)-이지남-유경렬-박종진-김대열(후반19분 황일수)-안상현(후반24분 마테우스)-최호정-지넬손-송한복-레안드리뉴-이진호(후반19분 이광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R 대전 vs 강원 하이라이트


해트트릭이 2회가 나올 정도로 난타전이었다.대전은 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케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치고 받는 난타전이었다. 강원 또한 지쿠가 해트트릭으로 받아쳤다. 그러나 대전은 강원 수비를 상대로 5골을 뽑아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대전은 5경기 무패행진의 상승세를 탔고 12위를 유지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던 강원 수비진이었으나 이날은 달랐다. 대전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케빈의 헤딩 패스를 받은 테하의 오른발 논스톱 슛이 강원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전반 21분 징계에서 풀린 지쿠의 동점골로 반격에 나섰다. 지쿠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왼발 슛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그러나 대전에는 '강원 킬러' 케빈이 있었다. 케빈은 전반 33분 지경득의 크로스가 강원 김근배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마무리슛으로 연결하며 대전의 두번재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지경득의 침투패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 슛으로 연결시켜 또 다시 강원 골망을 출렁였다. 대전은 이에 따라 3-1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할 수 있었다.

 

강원 김학범 감독은 전반 37분 백종환 대신 한동원을 투입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오규 대신 김진환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강원의 본격적인 추격전이 펼쳐졌다. 후반 2분 만에 지쿠가 김종국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2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쿠는 후반 13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대전 골망을 또 다시 출렁이며 3-3 동점골이자 본인의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그러나 강원의 분위기는 지속되지 못했다. 지쿠의 해트트릭이 완성된지 4분 만에 대전 케빈도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대전은 후반 17분 케빈의 헤딩골로 4-3으로 다시 앞섰다. 후반 37분 대전의 사이드백 김창훈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위기가 찾아왔으나 종료 직전 한경인의 추가골이 터지며 8골을 주고 받은 이날 경기의 대미를 5-3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경기 요약

 

대전 : 5(전8 테하, 전33 전 45 후 17 케빈, 후45 한경인)

강원 : 3(전21 후2 후13 지쿠)

 

-양팀 출전명단

 

대전 : 김선규(GK) - 김창훈, 황도연, 알렉산드로, 이웅희 - 지경득(후12 김병석), 이현웅, 노용훈(후12 김태연), 김형범 - 테하(후31 한경인), 케빈

 

강원 : 김근배(GK) - 박우현, 배효성, 김오규(후0 김진환), 오재석 - 김종국, 김태민(후45 데니스) - 지쿠, 김은중, 백종환(전36 한동원) - 웨슬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R 부산 vs 수원 하이라이트


수원이 부산을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수원은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에서 전반 34분 터진 부산 수비수 에델의 자책골에 힘입어 부산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수원은 슈퍼매치 승리에 이어 부산까지 잡으며 2연승을 내달려 18승 8무 9패(승점 62)를 기록, 선두권과 승점 차를 11점으로 줄였다. 반면 부산은 무승 기록을 7경기로 늘리며 12승 13무 10패(승점 48)에 그쳐 6위 자리도 위협을 받게 됐다.

 

전반은 원정팀 수원의 페이스가 부산보다 좋았다. 슈퍼매치 승리의 기운이 이어져선지 활발히 경기를 주도하는 수원의 날카롭던 창은 양상민의 왼발이었다. 양상민의 명품 왼발로 부산의 뒷문을 서서히 위협하던 수원은 전반 34분 기어코 양상민의 왼발로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4분 오른쪽에서 양상민이 올린 프리킥을 부산 골키퍼 전상욱이 펀칭해냈다. 그러나 공은 멀리 가지 못했고 바로 앞에 있던 수비수 에델의 몸을 부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예상치 못한 부산의 자책골로 앞서나간 수원은 전반 내내 유리한 경기를 펼치며 후반에 돌입했다.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광희와 방승환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주자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고 수원도 공격적으로 맞받아치며 치고받는 난타전이 이어졌다.수원은 후반 29분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두현을 투입시켜 공수 조율 안정화에 들어갔고 라돈치치와 이현진 카드를 사용해 역습에 더욱 힘을 줬고 남은 시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1-0으로 마치며 승리를 따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부산 : 수원

 

<경기 요약>

 

부산 0

 

수원 1 : 전33' 에델(자책골)

 

<출전 명단>

 

부산 : 전상욱(GK)-에델-이경렬-박용호(HT'최광희)-장학영-김한윤-박종우(후31'윤동민)-맥카이-이종원-한지호-모따(HT'방승환)

 

수원 : 정성룡(GK)-양상민-곽광선-오범석-곽희주-박현범-박태웅(후29'김두현)-이상호(후37'라돈치치)-서정진-오장은-조동건(후45'이현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R 인천 vs 성남 하이라이트


B그룹 수도권 더비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인천은 1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성남은 아쉬운 골결정력 문제를 보이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 일화는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이번 경기결과로 성남은 승점 44점을 기록해 11위, 즉 B그룹 3위을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겪고 있는 골갈증을 풀지 못했다. 반면 인천은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면서 B그룹 선두자리를 지켰다.

 

홈팀 인천은 원톱을 내세운 공격전술로 성남에 대응했다. 설기현이 최전방을 책임진 가운데 최근 활약이 좋은 남준재와 이보 등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인환이 빠진 수비라인은 김태윤과 이윤표 등이 맡았다. 성남은 공격적인 전술로 이번 경기에 나섰다. 4-1-2-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공격 숫자를 더욱 많이 두면서 골가뭄을 해결해보겠단 의지였다. 최전방엔 자엘과 에벨톤, 레이나 3인방이 나섰고 중원은 윤빛가람과 김성준이 책임졌다. 풀백에 있어서도 공격 가담이 좋은 박진포와 홍철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양 팀은 경기초반부터 기싸움이 대단했다. 중원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열을 올렸다. 서로의 압박이 빛을 발하면서 서로 공격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별다른 득점 찬스를 잡지 못하던 양 팀은 전반 20분을 넘어서며 서서히 슈팅찬스를 만들어갔지만 매번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에 접어들자 두 팀 모두 공격에 더욱 열을 올렸다. 선제골을 놓고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다. 결정적인 찬스도 잇달았다. 성남은 후반 6분 레이나가 기가 막힌 왼발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위협한 데 이어 후반 20분엔 에벨톤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그 사이 인천도 반격했다. 인천은 박준태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성남 역시 김성환을 투입해 미드필더진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고자 했다.

 

후반 28분 인천에게 결정적인 위기가 왔다. 손대호가 경고 두 장째를 받고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독안에 든 인천은 오히려 성남을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31분엔 남준재의 슈팅이 성남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수적 우세를 이용해 기회를 잡으려던 성남은 전현철과 이창훈을 연이어 투입해 공세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경기 막판까지 성남은 결승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인천 수비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0-0으로 비겼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인천 : 성남

 

인천 0

성남 0

 

양 팀 선수 출전명단

 

인천 : 유현(GK)-김태윤-김한섭-이윤표-구본상-최종환(후반12분 박준태)-손대호-이보-이규로-남준재-설기현

 

성남 : 정산(GK)-임종은-윤영선-박진포-홍철-하밀(후반35분 전현철)-김성준-윤빛가람(후반16분 김성환)-에벨톤-레이나(후반28분 이창훈)-자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