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챔피언을 기다리고 있다
미리 만나보는 보는 6강 플레이오프 내리그 JUMP UP 플러스 23화
사실 내셔널리그의 경기를 직접 보면 생각보다 박진감이 넘치고 선수들의 강한 투쟁심 등을 볼수 있어 저는 수시로 제 지역의 경기를 보러 갑니다. 내셔널리그만의 큰 장점이라면 K리그에서 볼수 없는 중소도시의 도시연고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축구에서는 참으로 보기 힘든 면이고 K리그에서는 볼수 없는 연고의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향후 궁극적으로 K리그 역시 지역단위의 도시연고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내셔널리그는 줄임말로 내리그라고 하기도 합니다. 너의 리그도 아니고, 우리의 리그도 아닌 나의 리그~~~내리그라고 하는거죠....K리그가 ㅋ리그라고 불리는것과 비슷한건데 의미가 부여되어 있어서 내셔널리그 팬들은 내리그라고 합니다. 경기를 직접 한번 보시면 자신이 상당한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했을겁니다.
그런 내셔널리그가 이제 정규리그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총 14개팀 총 26라운드로 경기를 진행을 했습니다. 올해는 고양KB가 승점 55점 15승 10무 1패(대단합니다. 1패 뿐이라니~~와우)1위를 차지했고,14위는 승점 12점은 대전한수원으로 3승 3무 20패였습니다.
2012년 내리그의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아...가슴떨리네요...11월 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청과 용인시청, 그리고 창원축구센터에서 창원시청과 인천코레일이 맞붙습니다. 오호~~~짜릿하네요...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이 경기를 놓치면 정말 후회할겁니다. 지역에 대한 사랑...간접적으로 축구를 통해 확인하는것도 아주 좋은 여가증진의 방법일겁니다.
이번에 경기에서 눈여겨 봐야할부분은 용인시청의 첫 6강플레이오프 진출입니다. 2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강호 울산미포조선을 3:2로 짜릿하게 이겨서 부산교통공사를 7위로 내려앉히고 6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6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우선 1위 고양KB국민은행팀은 실력은 프로로 인정을 받고 있고 꾸준한 경기력으로 내리그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팀입니다. 마찬가지로 2위 울산미포조선은 조민국감독의 지휘아래 내리그에서는 드물로 프론트에 마케팅팀을 둘 정도로 K리그 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체계적인 프론트를 갖춘것으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고요
3위 강릉시청팀은 시청팀의 대표주자입니다. 내리그의 시청팀의 강호가 강릉시청과 수원시청입니다. 수원시청은 올해 경기력 난조로 9위에 링크되었군요, 강릉지역은 이전부터 강릉농상전이라해서 예전부터 축구열기가 장난아니게 좋았던 곳이죠..^^...2009년도에는 내리그 통합 우승을 이끈적이 있고요~~우승과 준우승을 밥먹듯이 했던 저력의 팀입니다.
창원시청 축구팀~~ 창원시청축구팀의 원 경기장이 창원축구센터인거 아시죠? 경남FC가 더부살이를 하는겁니다 ㅋㅋㅋ 창원시청팀은 2007년도에 리그를 참가해서 2011년에는 내리그 3위를 하였고, 올해 4위를 할 정도의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는 팀입니다. ^^ 김해시청과 더불어 내리그 최고의 더비인 불모산 더비의 당사자이기도 하는데 이번에 창원시청이 한번 일을 냈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5위 인천코레일 우리나라 최장의 축구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인천코레일 KTX를 타면 K리그 하일라이트 말고 내리그 하일라이트가 나오는 이유 아시겠죠? ㅋㅋㅋ 바로 내리그 팀이기 때문입니다. 상위 6위 이상에 꾸준히 올라가는 팀인 인천 코레일이고 2005년도에는 후기리그를 우승한 뒤 챔프전에 우승한 강호입니다. 마지막으로 용인시청팀 용인축구센터를 기반으로 유소년축구단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2010년 창단 후 올해 처음으로 6강에 진출을 할게 됩니다. 2013년도에 개장될 용인종합체육관을 홈으로 사용할때쯤이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용인시청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직접 준플레이오프를 가서 보는것도 좋지만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직접가기 어려우신분들은 케이블방송의 스포츠원티비나, 아프리카방송, 그리고 내셔널리그 TV를 통해 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어제 MBC스포츠 플러스를 보면서 참 안타까운 맘이 들더라고요...여자 봉구 중계를 해주는데~~참 봉구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을 하는구나 생각을 해봤고요 영국의 2부리그 축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구나 생각을 해봤습니다.
축구리그는 오히려 봉구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뉴스에도 한번 언급안해주는 이 현실 참으로 안타깝더라고요~~내리그, 챌린져스리그, U리그,눈높이리그 등등 참 씁쓸하더이다~~ 뭐..하지만 어제부터 케이블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이런 하소연을 할까 생각하니 더 이상 하소연안하려고요
이번주 토요일 양지바른 곳에 도시락을 싸들고 가족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축구경기를 보는 그런 여유로움을 느껴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물론 내리그는 입장료를 받지는 않지만 관전시 느끼는 즐거움은 K리그 못지 않게 좋습니다.
관중이 많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내리그를 진정사랑하는 300~400명의 사람들이 편하게 눈치보지 않고 볼수 있는 리그가 바로 내리그이니까요..~~ 이번주 주말에는 내리그 플레이오프를 보러 창원과 강릉으로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