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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 4만의 위엄

호이링 2013. 3. 11. 14:51

따뜻한 지난 일요일..~~~대구FC 홈 개막경기를 다녀왔습니다. 대구에 현재 살고 있지 않는 저로선...매년 거의 10경기 이상을 대구에서 보는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그만큼의 만족감이 있어~~홈경기 할때만을 기대하고 기대하고 있지요...이번 홈개막도 아들하고 함께 대구홈경기장을 갔습니다. 대구스타디음을 쉽게 가려면 경산역에서 내려 609번 버스를 타거나 아님 환승을 해서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타면 됩니다.  셔틀버스는 홈 경기때마다 운행을 하니 대구스타디움을 가실분들은 참고하시면 됩니다. 


경기 1시간전 대공원역에 도착을 했는데 와우~~~~사람들이 발 디딜틈이 없었습니다. 대구FC경기를 볼때 이렇게 많은적이 언제였냐고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사실 이날 경기장에 오시는분들은 연인, 가족, 친구들 모임등등 정말 많이....모였습니다. 정말 많았더랬죠 긴줄을 선 보람이 있었습니다. 


와우...월드컵 대로가 막히는거 처음 봤습니다. 차가 나가질 못하더라고요..이날 월드컵 경기장 인근은 차량 진행이 전혀 되지 않을 정도로..대단했었습니다. 제 바로 앞에 있는 할머니가 손녀에게 하는 말이 참 흐믓하더라고요 ' 대구가 언제부터 이리 축구가 인기 좋았다고...이러노...대단하데이...' 이러는데...정작 할머니도 손녀랑 가치 축구버러 가면서..ㅋㅋㅋㅋ 대구FC팬으로서...정말...듣기 좋은 말이었습니다. 




셔틀버스가 경기장에 인근에 진입하지 못하자 사거리 횡단보도에 세워준뒤 걸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좌측에 서 있는 차량들이 보이죠? 저거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저 앞에 버스 보이시나요? 저 버스 대구FC 버스인데...ㅋㅋㅋ 움직이질 못하더라고요 사람들의 인산인해가 바로 이런모습입니다. 



아까 말한 대구FC선수단 버스입니다. 전 저 뒤에 가서..선수들한테 손짓도 하고...화이팅 크게 소리도 질렸죠..어떤선수인지 모르지만 제가 화이팅 하니까 자기도 버스안에서 화이팅 거리더군요 정말 좋았습니다. 선수들도 오랜만에 관중이 많아서 그런지 정말...기분 좋아보였습니다. 




대구 FC 티켓판매입구입니다. 이날 티켓 판매와 더불어 대구FC후원회 가입 부스가 한 10개정도 있었습니다. 대구는 올해부터 연간회원권이 아닌 후원회 가입을 통해 티켓을 판매합니다. 1만원의 후원회를 가입하면 일반석 1만원짜리를 3000원에 입장할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가입과 더불어 2장의 티켓을 주고요~~~근데 이게 정말 효과가 좋은것이 이날 온 사람들 대부분이 이 후원회를 가입을 하더라는겁니다. 

이왕 경기보러 온거 후원회에 가입을 해서 티켓 2장을 받고, 그리고 경기 관람후에 나중에 경기를 보고 싶으면 3000원만 내면 경기를 보게 할수 있는 구조...솔직히 티켓값이 싸서 누군가가 공격을 할수도 있겠지만


연간 매년 경기를 보러 온다면총 19경기 홈경기를 67000원의 돈을 내야하는 구조...2012년 4만원의 연간회원권보다 비싸게 티켓을 판매할수도 있고, 라이트팬은 저렴하게 경기를 보러올수도 있는 선구조.. 전 신선한 의도로 봤습니다. 어쨋든 이날 후원회 가입을 상당히 많이 했더랐죠



입구에 걸려 있는 울 선수들 걸개...이날 많은 관중들이 모인만큼 다양한 이벤트도 했었습니다. 부녀회에서 나와서 홍보도 하기도 하고 호식이네 치킨에서 부스를 열어 시식회도 하기도 하고, 여명808도 나오고, 금복주, 대구은행에서 나와서 많은 이벤트를 했습니다. 



하지만 단연 큰 이벤트는 키즈랜드였습니다. 울 아들도 이거 탔는데 정말 좋아하더라고요....줄서면 한 20분에 한번씩 탈수 있었는데 시간관계상 한번만 타고 경기장에 들아갔습니다. 어린이들은 이날 정말 기분이 좋았더랬죠


애들이 즐겁게 놀면 부모들은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 ㅋㅋㅋ 저 역시 마찬가지이니까요..대구FC의 마케팅은 장말...작년한해 센세이션을 일으키더니..올해는...그 결실을 맺는것 같습니다. 많은 팬들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1층 2층 관중석이 다 차서..따뜻한 곳을 찾다보니 평소에 절대 오지 않는 3층 좌석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3층 가운데에도 벌써 사람들이 차기 시작해서 전 가운데 앉지 못하고, 옆쪽에 앉았습니다. 


저 위에 기자석 옆에 보이나요? 저기 잘 안보일겁니다. 저긴 치맥석이라 하는데 후원회에 가입을 하면 맥주와 치킨을 공급합니다. 2명이 관람을 하는데 3만원...만약에 회원에 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3만 5천원에 공급이 된답니다. ㅋㅋㅋㅋ 제가 제일 좋아하겠네요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네요...와~~~ 가슴이 벅차더라고요..경기집중도 잘하고 막판에...1골을 더 넣어야 하는 시점에서는 전 관중이 함께 소리도 지르고..~~~ 모두들..한발 한발에 정말 가슴조리며..안타까워 하며 경기를 보더라고요...경기의 참맛은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울 아들입니다 초상권 문제때문에 뒷모습만 보이게했습니다. 축빠 프로젝트가 진행중인데~~~ㅋㅋㅋㅋ 먹는걸 더 좋아합니다. 그래도 주말만 되면 축구장에 가자고 합니다. 그리고..공을 보면 본능적으로 차러 갑니다. ㅋㅋㅋㅋ



하프타임때 그룹 노라조가 왔습니다. 3곡을 불렀는데 깜놀했는건 노라조가...대구FC유니폼을 입고 입장을 했다는겁니다. 슈퍼맨 노래를 부를때 대구마스코트 빅토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음..분위기도 좋았고...노라조 노래는 축구장에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였던것 같습니다. 






대구스타디움안에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현재 부스를 만들어 놓은게 있었습니다. 가상스포츠체험코너나 스크린게임연구소가 있었습니다. 경기장에 오면 언제든지 무료로 체험을 할수 있습니다. 대구FC는 시민과 함께 더불어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음 단장의 효과가 이정도일줄이야


대구FC기념품 판매장에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선물을 사기 위해 긴 줄을 섰더라고요..경기 끝난 후 15분 경과되었는데 이정도면..이날 물건이 동이 나서 못산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날 추웠지만 레플입고...경기장과 경산역...그리고 온데를 돌아다니며 K리그클래식의 알리는 첨병의 역활을 독특히 했죠...외국리그 옷은 자랑스럽게 입고 우 K리그 유니폼은 부끄럽게 생각하면 그것은...사대주의의 자세라고 할수 있겠쬬~~~~


2013년 따뜬한 싸인볼을 기념으로 사왔습니다. ~~~1만 5천원에 아들에게 사준뒤 좋은 아버지로 인정받은...나~~ㅋㅋㅋㅋㅋ 여러분 경기장 한번 가보고 싶죠? 가까운 경기장에 가서 한번 느껴보아야...정말 축구장...멋진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