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그 이상의 소식/Now_K리그

하늘도 울고 그라운드도 울고 선수도 울고 팬도 울고

호이링 2013. 12. 3. 11:57










마지막 홈경기를 갔더랐죠...부푼 희망을 안고  플레이오프에 갈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강원은 제주와 붙고 대구는 경남과 붙기에 이기기만 하면 12위로 플레이오프에 갈수 있을거란 희망을 가졌었죠


스마트폰 데이터가 다 소진이 되어서 강원:제주 경기의 결과가 어찌 진행되는지 모르던 차에 전반 종료후 경기결과를 보고 한순간의 희망이 그대로 사라지더이다


강원:제주 3:0 아~~~대구~~이대로 강등인가~~그때부터 응원이고 뭐고 관람이고 뭐고 넋이 빠진 사람마냥 멍하니 그라운드만 바라봤습니다. 이게 바로 그 느낌인가?


선수들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정말 열심히 뛰는데 안쓰럽고, 불쌍하고 애처롭고...몸은 열심히 하는데 뭔가에 쫒기면서 뛰는 모습...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감정은t선수들.....그들은 최선을 다했고, 또한 그런모습이 보였는데 그들을 비난한다는건 너무나 가혹한 일이라 어찌 말을 잇지못하겠더라고요











경기를 마친뒤 팬들은 누구하나 선수들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같이 울뿐...안타까운 마음에 같이 흐느낄뿐...절실한건 선수뿐만 아니라 팬들도 절실했는데...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어쩔수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일요일 포항과 울산의 절실했던 경기를 보노라니 1등을 하지 못해 우는 팬을 보니 참으로 찹찹하더라고요~~ 우리는 1등을 원한게 아니라 그냥 클래식에서 놀고 싶었는데...~~성공이 아닌 생존을 바랬는데....



좌절은 성공을 낳고 실패는 희망을 잉태합니다. 비록 클래식에서는 꼬리였지만 챌린지에서 머리로 거듭나서 내년에 챌린지의 센세이션을 일으킵시다. 전 클래식, 챌린지, 내셔널을 모두 경험하는 최초의 팬이 되어 있을테니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조만간에 직관기 올리겠습니다. 대구FC 슬퍼할 시간이 없습니다. 내년에~~~뭔가 보여주자고요 대구가 1부에 있던 4부에 있던 영원히 응원합니다. 대구FC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