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동호회 축구의 축제 G-B League를 아시나요
G-B리그? 궁금하시죠 이게 뭘까요? ^^ 경상북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경상북도축구연합회가 주최하는 경북축구생활체육회 즉 경북동호인축구의 축제라고 할수 있습니다. 경상북도 23개 시/군엽합회가 참가하는 축구동회인의 축제라고 할수 있습니다.
경북리그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진출한 기념으로 축구동호인들이 축구 열기를 계속 잇기위해 자발적으로 2003년 전국최초로 만든 생활체육동호인 축구대회입니다.
G-B리그는 우선 토너먼트대회입니다. 시군단위지역 조별예선리그를 거쳐 선발된 시부16개팀, 군부16개팀을 각각 4개로조 나누어, 조별 1,2위팀이 8강에 오르는 토머먼트대회(시와 군을 분리해서 운영을 하는데 아마 시부가 우수한 경쟁력을 보여서 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입니다. 경상북도 조기축구월드컵이라고 보시면됩니다.
[2013 경북리그 개막식]
[우승트로피...ㅋㅋㅋ 월드컵이랑 비슷한데 좀 다르다는]
그럼 각 시도대표는 어떻게 선출하느냐? 경북지역 42개리그에서 우승한 팀이 출전을 하는데 각 리그의 이름이 상당히 웃깁니다. 봉화의 송이리그, 울릉의 성인봉리그, 칠곡의 아카시아리그, 영주의 선돌이리그, 문경의 서재리그, 안동의 하회탈리그, 영양의 고추리그 등 다양한 리그가 펼쳐집니다. ㅋㅋㅋㅋㅋ 이름이 너무 웃깁니다.
위의 각리그는 연중 자체 규정에 맞게끔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이 되며, 10월말에 대망의 경북리그가 펼쳐져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2013년대회는 도내 208개클럽 1만여명의 선수들이 지역예선에 참가를 했고, 2013년경북리그 대회는 10월 25일 경북상주에서 3일간 대회가 열렸었습니다. 상주시 일대 7개 축구장에서 경기가 열렸고 도내 32개클럽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2013년대회 최종우승팀은 군부에서는 울진군의 죽변클럽이 울릉군의 우산클럽(성인봉리그)과 연장전까지 가는 사투끝에 승부차기로 승리하여 경북리그 군부 우승을 차지했고 그리고 시부에서는 경주의 금성클럽(경주호랑이리그)이 구미의 형곡2클럽(구미 토미리그)을 2:1로 이기면서 시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울진 엑스포리그 로고)
(경주 호랑이리그 로고)
시부 3위는 포항영일만리그의 유나이티드클럽, 안동하회탈리그의 안동클럽, 군부3위는 도청클럽(경북도청), 군청클럽(봉화송이리그)가 차지를 했습니다.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31030.010270731070001 영남일보 기사)
사실 풀뿌리 축구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이런소식을 접하면 정말 신선하고 참 듣기가 좋더랐죠, 경북지역이 이렇게 축구열기가 대단한줄 처음알았습니다. 상주상무가 프로구단을 유치한 이유가 이제서야 풀리는것 같군요
전 이전부터 울산지역 생활체육 축구가 4부리그로 이뤄져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으로 부러워 했더랐죠...사실 울산은 생활체육협의회가 운영하는 축구리그와 울산축구협의회가 운영하는 축구리그가 떡 하고 버티고 있고, 울산은 누가 뭐라고해도 축구가 갑인 지역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지역은 어떨까 생각을 해서 찾아보니 서울에는 아리수리그라는것도 있고, 각 지역마다 내용은 다르지만 대표적인 동호회 축구대회토너먼트나 리그가 있더라고요 자료를 찾기가 어려워서 그런데 제가 언제한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지역리그가 활성화되어야 하는 이유는 지역별 리그에서 두각을 보여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받고 그것이 체계적으로 관리가 될때 또하나의 챌린지구단이 탄생할수 있고, 그런구단들이 더욱 많아질때 내셔널과 K리그의 발전을 도모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경우 이런 지역리그가 J4리그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실정인데 대한민국은 다소 안일하게 관리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일본 J3리그 참가 신청을 한 Renofa 야마구치 FC, K3리그나,K4리그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리그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를 J리그에서 보면 알수 있을듯합니다.]
향후 K리그 챌린지가 안정이 되면 내셔널과 챌린지스를 아우를수 있는 K3리그 구축에 노력을 해야할 것이며 그리고 경북리그나, 울산지역리그 등을 활성화 시켜 K4리그 구축의 기반으로 다져야 할 것입니다.
아직 제도권 밖에 있는 축구동회인 생활체육 대회...경북리그나 울산의 축구리그 등을 발판삼아 체계적인 리그 발전을 도모해야 할것입니다. ^^ 대한민국 풀뿌리 축구 화이팅을 위해서는 이런 생활체육을 좀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도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