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중 신문의 위기는 오늘 내일의 이야기가 아닌것은 방송매체나, 다른 인터넷 매체를 통해 자주 둘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위기이고,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통계수치가 나와 있지 않아 얼마나 어려울까라는 생각을 해왔고, 저 역시 그런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언론의 위기가 어떤지 한번 살펴보고 그로 인한 축구소식 보도와 어떤 관계가 있을지 고민을 해봤습니다. 우선
2009년 언론 경영성과 분석(한국언론재단)을 분석을 해봤습니다.
http://download.kpf.or.kr/MediaPds/LACYYVONXKZESZU.pdf
우선 언론매체 중 신문사에 대해 언급을 한 뒤, 스포츠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겠습니다.
신문사 매출액은 2007년 3조3220억 원에 비해 11.52% 줄어들었고, 방송사 매출액도 2007년 19조3860억 원에서 17.58% 감소했고. 1999년과 비교했을 때 신문 매출(판매+광고)의 하락률은 -21%로 더욱 컸습니다. (9개 전국종합지 기준). 하지만 이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2008년 우리나라에서 발간되는 593개 일간신문과 지역주간신문사는 하루에 약 9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1개 사가 하루 평균 16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연 매출액을 신문 발간일인 310일로 나눔). 그러나 신문사간 빈부의 격차가 커서 전국종합신문 상위 3개사인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3개 사만 보았을 때 이들 1개 사 하루 평균 매출액은 약 10억1400만 원에 달하고. 같은 전국종합지라도 하위 8개 사의 1개 사 하루 평균 매출은 2억4500만 원으로 상위 3개 사의 4분의 1 규모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엄청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조중동이라고 불리는 신문사도 부의 편중은 어느정도 있긴 하지만 신문사의 매출의 감소를 막지 못하는 추세입니다.
2008년 신문의 1개면은 658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신문 종사자 1명은 2억46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신문사별 1개면당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면당 매출액이 2000만 원을 넘는 곳은 조선일보 1개 사였고(2294만 원), 다음이 중앙일보(1765만 원) > 동아일보(1727만 원) > 매일경제(1164만 원) > 경향신문(1157만 원) > 서울신문(937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다만 3대 일간지도 2007년 대비 7.9%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것은 신문사 매출은 2002년보다 약 4000억원 줄었다는겁니다.
그리고 신문 광고비 성장률 변화를 보면 1999년 전년대비 34.4%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2002년을 제외하고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이었고 2006년부터 플러스 성장률이었으나 2008년은 다시 6.9% 감소했다. 전체 광고비 역시 전년대비 2.4%의 감소율을 보였고. 전체 신문 산업의 당기순이익 규모 변화를 보면 2001년 최저점을 보였다가 2002년을 제외하고 적자행진을 이어갔으나 2006년, 2007년에는 흑자로 전환,2008년에는 다시 51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999년 9개 전국종합지(경향, 국민, 동아, 서울, 세계, 조선, 중앙, 한겨례, 한국) 전체매축과 신문 매출액 변화를 보면 2004년 저점을 찍은 후 2007년까지 증가하다 2008년 에는 하락했으나 신문 매출은 2005년까지 하락, 2006년부터 다시 약간 증가했으며 2008년에는 하락해 차이를 보였다. 전체 매출은 1999년의 1조 7,000억 원대에서 2008년 1조 4,000억 원대로 14.91% 하락했으나 신문 매출은 1999년 1조5,000억 원대에서 2008년 1조 1,800억 원대로 약 5분의 1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1.36%).
스포츠지를 중심으로
여기까지 보면 신문사의 총체적인 어려움을 확인 할 수 있고요, 그럼 이제부터 스포츠지에 대해 분석을 하겠습니다. 2008년도 신문유형별 1면당 매출에서 전국 종합지 평균이 1187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으나 스포츠지는 454만원의 1면당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무료신문이 1면당 매출이 227만원이면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이죠..스포츠지는 사실 무료지와 같다라고 보는이유가, 무료지와의 1면당 매출이 무료지와 200만원 차이가 날뿐입니다. 이러니 스포츠지가 찌라시라고 불려지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에 공시된 전체 신문사 매출액 중 각 유형의 신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본 결과 전국종합신문과 지역일간신문, 스포츠신문은 줄어드는 경향을보인 반면, 경제신문과 무료신문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고 IT전문신문은 1.4∼1.6%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특히 스포츠신문은 2000년대 초 포털의 연예, 스포츠 등 연성 뉴스 중심의 뉴스 서비스와 무료신문 등장 등의 영향으로 전체 신문중 매출액 점유율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2001년 10.8%→2008년 4.6%).
그리고 스포츠신문지는 일일 발해부수가..2007년대비 10%가량 줄어들고 있고, 이런 추세가 계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스포츠지의 전성은 이제 지나가고 망할일만 남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신문사의의 경영성과외 변화를 분석을 해보면( 38개 신문사:전국종합지 11개, 지역일간신문 13개, 경제신문 7개, IT전문신문 2개, 스포츠신문 3개, 무료신문 2개사)와 별도로 자료를 수집한 데일리노컷뉴스까지 39개 사를 대상) 이들 39개 신문의 매출규모는 2조 5,291억 원으로 2조 7,835억 원 규모였던 2007년에 비해 9.14% 감소했다. 2007년 1,378억 원에 달했던 당기순이익이2008년엔 515억 원의 적자로 돌아섰고 영업이익도 5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스포츠신문의 매출은 2002년을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을 했고, 2007년에, 2008년에 약간 상승을 했으나, 하락의 추세는 비켜나랄수 없을겁니다. 이는 무료신문의 등장으로 스포츠지의 구독이 꾸준히 하락되고 있으며, 인터넷 뉴스서비스 등의 등장으로 더욱 하락속도는 종 잡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스포츠지의 매출은 스포츠서울과 일간스포츠가 1위, 2위였고, 일간스포츠는 스포츠조선에게 1위를 내준뒤 하향세를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2008년 스포츠신문은 전년대비 매출액 규모는 늘었으나 당기순손실 규모가 2007년 3억 원에서 2008년 89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매년 6월 결산인 스포츠 조선은 2008년 6월 결산 자료 대입). 스포츠서울과 스포츠조선의 매출액은 각 7.22%, 4.97% 증가했고 일간스포츠는 7.01% 감소했고. 스포츠서울을 발간하는 (주)스포츠서울21은 건설 시행사업을 하던 계열회사 (주)로드랜드와 합병하고 2008년 11월 28일 신문사업 부문을 분할해 (주)스포츠서울데일리를 설립했다. 일간스포츠는 신문 매출이 301억 원에서 304억 원으로 약간 늘었으나 행사,공연, 드라마제작 등으로 인한 사업 수익이 73억 원에서 44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이상 신문사의 매출액 변동을 살펴봤고, 특히 스포츠지의 매출액 변동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스포츠지는 역사속으로 사라지냐 사라지지 않느냐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고, 사실 언제 없어지냐의 문제인것이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건 어쩔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럼 과연 수익의 감소와 축구보도가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그건 어느정도 예상을 했을겁니다. 바로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상부상조하는 스포츠와의 유대관계의 강화일것입니다. 사실 신문사가 이정도인데 기자들에게 출장비를 넉넉히 주는건 어찌보면 사치일 것입니다. 그리고 기자도 생계를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모 스포츠에서 접대비와, 출장비를 지급한다면 어쩔수 없이 그에 대한 향응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는 수익을 내야 하는 신문사의 입장에서는 달콤한 유혹이 아닐수 없다는 겁니다.
일간스포츠에 연재중인 만화 강안남자라고..여자들을 꼬시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정사신을 정말 과감하게 보여주는데 이런걸 스포츠지에 올리고 있습니다. 해당홈페이지에서는 만화를 볼 수 없고, 미스터블루라는 사이트에서 볼수 있는데 성인인증을 받지 않으면 볼수 없는 19세미만자는 볼수 없는 만화입니다. 이런 만화를 스포츠지에서 볼수 있으니..참으로 어안이 벙벙할 뿐입니다.
사실 최근의 스포츠 신문은 스포츠지인것을 포기한 상황입니다. 내용의 반은 대부분 야구로 도배를 했고, 나머지는 자극적인 만화와 성을 상품으로 하는 자극적인 칼럼 등으로 도배를 한 상태입니다. 사실 최근의 스포츠지의 광고를 보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광고를 볼 수 없고, 프랜차이즈 창업이나, 시장에서 팔 것 같은 물건 광고가 실리는게 현실입니다.
스포츠지에는 야구만 있다..그리고 시장에서 파는 듯한 물건 광고만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에게 공정한 기사를 내보내 달라고 촉구하는 건 어찌보면 사치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스포츠지는 자기가 빠진 함정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점을 알아야 할 겁니다. 다양성이 사라진 스포츠지는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을 것이고, 신문으로서 가치가 없어진다고 독자가 판단한다면 더 이상의 구매나 구독은 없을겁니다. 지금 한순간의 불꽃을 살리기 위해 발부둥을 치지만 언젠가 사라질 불꽃이라면 장장불 처럼 서서히 사라지게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지금 한순간에 모든걸 소비하는 이런 형태는 정말 추잡한 행태만 보일뿐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스포츠지..사라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살기 위해 발부둥 치는 당신들을 보노라면..정이 떨어지면서 연민도 마찬가지로 느껴집니다. 굿바이 스포츠지..안녕 스포츠지...야구만을 위해 살았다라는 평가로 끝을 볼것 같은 당신들..진정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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