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 그 이상의 소식/축구 그이상~~~

[스크랩] 위대한 서포터 부천 fc 1995 헤르메스 추카... 2부 홈경기 첫승

by 호이링 2013. 3. 25.

 

 

 

 

 

 

 

 

 

부천FC와 제주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
담당부서 시장실 작성자 김만수
작성일 2012-08-03 조회수 5749

꿈이 현실이 된다.

일본 가와사키시에는 '베르디 가와사키'라는
대단한 축구단이 있었습니다. J리그를 풍미하던
이 구단이 연고를 수도 도쿄로 이전하면서 팀 이름도
도쿄 베르디로 변경하게 됩니다. 가와사키 시민들은 크게 실망했지만, 하부리그에 있던 '가와
사키 프론탈레'라는 팀에 다시 열정을 보태기 시작합니다. 이 팀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정대세' 선수를 보유했고, J리그 강팀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리 부천에도 한때 K리그의 대표적인 구단 SK가 있었습니다. K리그를 풍미하던 이 구단은
뜻 하지 않게 제주도로 연고 이전을 결행하게 됩니다. 부천시민들은 크게 실망했지만 희망의
씨앗을 새롭게 싹틔우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부천FC1995라는 팀을 만든 것입니다. 이 팀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곽경근' 감독이 있고, 이제 K리그의 팀으로 자리를 구축하려하고 있습니다.

부천FC 선수단
<부천FC 선수단>

가와사키는 일본의 수도 도쿄 인근에 자리합니다. 부천은 한국의 수도 서울과 나란히 있습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도쿄 베르디'의 경기는 불꽃이 튀기겠죠? 그러면 부천FC와 제주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면 어떨까요? 더 이상 상상만은 아닙니다. 꿈이 현실이 되어가는 길목에 서
있습니다.

한국 축구계의 지각변동, 부천FC, K리그 진입 위한 기회를 맞았습니다.

2005년도 프로축구 SK가 부천을 떠난 이후 시민축구팬들의 공허한 자리를 우리 부천FC가
메꿔나가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부천FC가 아직도 3부 리그에 머물러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 부천FC의 빛나는 성장세를 기반으로 내년 프로축구 2부 리그 진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때마침 한국축구계의 지각변동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프로축구 '승강제 도입제도'
실행을 말합니다.

100년이 넘는 한국축구사에 한 획을 긋게 되는 승강제 도입은 우리 부천FC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축구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의 K리그를 두 개 즉, 프리미어 K리그와 K리그로 꾸리고, 그 아래는 내셔널리그(N리그)와 챌린저스리그(C리그)로 재편한다는 것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현재 K리그에 소속된 2개 팀이 신설되는 2부 리그로 강등되고, 경찰청이 2부
리그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3개 팀으로는 2부 리그를 운영할 수 없을 것입니다. 최소한 8개 팀은 있어야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셔널리그팀 중 몇 팀의 승급이 예상 됩니다. 그리고 몇몇 지자체에서 팀을 창단하여 2부 리그에 뛰어 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접합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는 1부 리그에 14개팀이, 2부 리그에는 8개 팀이 자리를 잡고, 그 아래에 내셔널리그, 챌린저스리그 순서로 리그가 운영될 것입니다.

2013년을 우리 부천FC에게 기회로 생각하는 것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우리 부천FC에 대한
러브콜 움직임입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축구계 발전에 끼친 영향, 현재의 구단운영 상황 등을 고려해 우리 부천FC를 신생팀으로 분류해서 바로 프로 K리그 진입을 허용하는 것이 우리나라 축구 발전을 위해서도 유익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부분입니다.

부천FC가 K리그 진입시 유리한 소프트웨어적인 여건은 이렇습니다.

우리 부천FC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각계각층에서 지원과 고민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부천FC 발전위원회가 발족되었고, 시의회 차원에서도 내셔널리그(N리그) 승격지원금을 승인
하는 등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부천FC는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2013년 N리그 진입 후 5년 내에 K리그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던 것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우리나라 축구계의 지각변동, 승강제 본격 시행은 우리 부천FC의 K리그 진입을 가속화 함으로써 프리미어 K리그 진입을 종국적인 목표로 설정케 하는 계기를 부여하게 된 것
입니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스포츠토토 및 리그 관중수익 분배금 등 매년 약 7억 원을 지원하고,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가입비(5억원)가 면제되고, 나아가 K리그 팀들에게 요구되던 축구발전기금(40억원)도 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리고 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별도의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또한 드래프트에 참여해서 신인 선수 15명을 우선 지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축구 유망주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유망 선수의 최근 이적료 수준을 감안하면 이 제도만 잘 이용해도 구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박지성, 이영표가 있던 PSV 아인트호벤과 같은 중소구단이 선택하고 있는 생존전략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강점은 잘 갖춰진 부천의 탄탄한 축구인프라입니다.

부천은 이미 3만5천석 메인 스타디움이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세계 최강 브라질이
베이스캠프로 채택한 구장이 바로 우리 종합운동장 축구 구장입니다. 지금도 잔디 좋기로 소문난 최고의 구장입니다.

2002년도 월드컵 경기 응원
<2002년도 월드컵 경기 응원 - 부천종합운동장>

종합운동장 앞에 지하철 7호선역이 10월 말 오픈합니다. 향후 부천(소사)~고양(대곡), 수도권광역철도(GTX) 등 3개 노선이 환승하는 황금 역 기능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역에서 구장까지
걸어서 2분. 대한민국 메인 스타디움 중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스타디움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천FC는 6년 전 창단 하여 고군분투하며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팀의 간부진은 모두 무보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투자금과 상관없이 부천FC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구단의 대주주 자격을 시와 시민에게 조건 없이 내려놓을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선수, 코칭스텝 그리고 우리나라 응원문화의 선구자 헤르메스가 있고,
저를 볼 때마다 '도대체 떠나간 부천SK의 공백을 언제 메꿀거냐'고 말씀하시는 수많은 축구
동호인들의 열정이 있습니다.

부천FC가 프로구단이 될 경우 기대되는 효과는 이렇습니다.

우리 부천에 SK축구단이 제주도로 연고를 이전한 이래,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신세계 여성프로 농구단마저 느닷없이 해체를 결정함에 따라 지역에서 구심체 역할을 할 스포츠 구단은 사실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대안은 부천FC의 자생력을 통한 성장에 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한편으로 부천FC의 K리그 진입이 이루어진다면 분명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 보면 건전한 스포츠로 인한 여가문화가 제공됩니다. 지역주민의 통합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 합니다.

스포츠 측면에서는 시민의 스포츠활동 참여율 상승에 따른 인프라 확대 구축으로 생활체육,
동호회 확대를 기대합니다.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사례에 따르면 프로팀창단이후 동호인 2배, 4배의 확대를 가져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부천시 지역브랜드 이미지 제고면에서는 부천FC가 프로 축구인 관계로 TV, 언론, 모바일 등을 통한 월 1천회 이상의 노출이 될 것입니다. 결국 높은 브랜딩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 소득 확대에 따라 프로스포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프로축구는 프로야구에 이어 투자가 아닌 수익사업의 성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천FC는 우리 도시의 수익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부천FC는 창단 후 매년 흑자를 기록 중이기도 합니다.

우리 부천FC를 응원합시다. 시민 소액 주주가 되어줍시다.

부천헤르메스 응원
<부천헤르메스 응원>

'부천FC 1995'의 탄생은 이렇습니다. 내막을 알수록 눈물겨움을 넘어 감동자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부천에는 본래 어엿한 K리그 구단 '부천SK'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2005년 느닷없이 SK가 연고를 제주도로 이전을 결행하게 됩니다.

부천SK에는 우리나라 축구응원 문화를 선도했던 서포터스 '헤르메스'가 든든한 지지자로 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헤르메스'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축구 서포터스 활동을 선도했던 응원
그룹입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때에는 국가대표응원단 '붉은악마'의 모태가 된 서포터스가 바로 우리 부천의 '헤르메스'였습니다.우리나라 축구 서포터스 활동의 선구자적인 셈입니다.

결국 2005년도 SK의 제주행은 열혈 서포터스 '헤르메스'에게는 응원할 팀을 하루아침에 잃게 된 대 사건으로 다가섰습니다. '닭 쫒던 개 하늘 쳐다본 격'으로 심각한 상실감, 허탈함, 좌절감에 오랫동안 빠지게 된 것입니다.

이를 보다 못한 헤르메스 운영진들이 주도적으로 팀 창단에 나서게 됩니다. 오로지 부천시민이 주인 된 팀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서포터스 '헤르메스'회원들과 의기투합해 비로소 축구단을 탄생시킵니다. 그 축구단이 바로 우리 시민을 구단주로 하는 '부천FC 1995'인 것입니다.

'부천FC 1995'는 K리그 구단들처럼 거대기업에서 후원하는 모기업이 없습니다. 구단운영에
소요되는 제반 경비를 자급자족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부천FC의 성장과 발전은 오직 시민의
후원과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부천FC가 새로운 도약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부천FC의 K리그 진입은 스포츠를 좋아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에게 축복이지만 부천시입장에서도 도약을 위한 기회로 생각합니다. 도약과 발전의 과정에서 수반되는 극복해 나가야 할 일도 많을 것입니다. 지역의 역량이 함께한다면 어려움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출처 : K리그 토론방
글쓴이 : 인고의 계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