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처음부터 말하자면 K리그는 충분히 훌륭한 리그다.>
축구리그의 출발지인 유럽대륙의 수많은 나라들을 제치고 출범한지 50년도 안된 리그가 수많은 해외리그들을 제치고 20위권이라는 위치를 얻은건 충분히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것도 아니다. 문제가 없었다면 우리의 K리그가 '재미없는리그'로 매도당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K리그의 가장큰 문제는 바로 중계기술이다. >
위는 프리미어리그 / 아래는 K리그의 중계화면을 캡쳐하여 페널티라인이 수평과 이루는 각을 재본것이다. 그 결과 프리미어리그의 중계화면이 훨씬 그 각이 작다.이는 곧 무엇을 의미하냐면, 움직임의 생동감이나 다이나믹함이 프리미어리그가 더 크다는걸 의미한다< 에이~ 그정도 각 차이가 뭐가 대수라고 >스타크래프트2유저가 있다면 게임내에서 마우스 롤을 굴려 카메라 각도를 조절해 보길 바란다. 또한 마인크래프트 유저라면 높은곳에서 들판에 있는 소를 바라볼 때와 바로앞에서 들판에 있는 소를 바라볼때의 차이점을 느끼기 바란다.굳이 이런식의 경험이 아니더라도, 시점의 고도가 높으면 사물이 대체로 많이 보이는 대신에 정적으로 보이는건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는걸 사람들은 알고있을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리미어리그와 K리그의 중계기술이 다르다는걸 전혀모른다.그래서< 프리미어리그(기타 유명리그)가 실력이 더 뛰어나서 재미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이러한 관점을 시청자들이 가지게 하는것은 K리그에 있어서 엄청난 해악이다.또한, 이것은 비약되어<K리그=야무치 / 프리미어리그=프리더> 라는 생각을 가지게한다. 실제로 EPL선수들의 움직임은 기민하고 재빨라보인다. 하지만 EPL의 모든 선수들이 K리그보다 빠를까? 절대 아니다. 오히려 K리그 선수들보다 느린선수들도 부지기수다. 빠른 템포와 거친 몸싸움을 장려하는 K리그 클래식이, 중계기술의 미비함으로 인해 그 매력을 잃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건데 K리그는 충분히 훌륭하고, 매력적인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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