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32강이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제가 사랑하는~~~김해와 대구가 동시에 떨어져버렸습니다. 이런 젠장...ㅜ.ㅜ....아쉽습니다. 김해종합운동장에 30분 지각을 했는데 와우...첫키스님과 잔디꺼님과 진한(?) 만남을 가졌더랐죠...모두들 차를 갖고 와서 진한 맥주한잔 마시지 못했는데 나중에 꼭 시간이 된다면...쇠주한잔 하고 싶습니다. 첫키스님의 인상은 인터넷과는 달리 정말 점잖은 영국신사 같이 멋졌고(저보다 연배는 높아보였습니다. )그리고 디꺼님은 평소에 자주봐서..ㅋㅋㅋㅋ~~~ 어쨋든...모두 반가왔습니다.
전 어제 마누라의 허락하에~~FA컵에서의 음주를 허락 받았습니다. 그래서 술을 사들고...경기장을 찾아갔는데..웬걸..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가 밀리지 않고 오히려...김해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이런...이런...이거 일 저지르는거 아니야?
김해운동장 소식은 조금 있단 전하고요~~어제 경기 동영상을 찾다보니..대한축구협회에서FA컵 프롤로그를 멋진게 만들었더라고요..와우...축구협회 이제 좀 일좀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안양과 서울의 경기제작도 나름 신경을 쓴듯하고요...어쨋든...FA컵 상당히 인상이 깊었습니다.
FA컵 스타트..
지지대더비
포항-숭실대
대전-고양
제주-건국대
강원-경주한수원
인천-전북매일
이변은 없었습니다. 아쉬움만 남았던 경기였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다소 의외의 결과를 살펴보면 대구와 대전의 충격적인 탈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구와 대전.. 두 대씨 형제들의...끊없는 추락 언제까지 살펴봐야 할지...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대구는 정말..답이 없습니다. FA컵 포함해서 총 11경기에서 자살골을 제외한 골이 3골입니다. 이거 언제까지 이럴건지...어제 대구경기 안보길 천만다행입니다. 울화통 터지면 어찌할꺼요...제 카카오스토리 친구인 별은내가슴에 님의 처절한 비명의 사진을 보고 전...ㅜ.ㅜ...차라리 안가길 잘했다라고 생각했더랐지요...휴~~ㅜ.ㅜ
아..언제까지 이런....나락을 볼런지...그리고 안양은 다 이겼던 경기를 놓쳤군요..젠장 수원함 이겨주지...젠장...어쨋든...안양의 선전이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강릉 참으로 아깝습니다. 총 14명의 키커가 나온 경기...아 내셔널의 자존심을 지킬수 있을것으로 기대했는데 전남이 겨우 이겼군요...홈이라면...아마 강릉이 이겼을듯...그리고 성남을 상대한 동의대..아..대어를 낚을뻔 했는데...연장접전끝에 성남이 4:2로 이겼군요...아쉽습니다.
◈ ‘2013 하나은행 FA CUP 32강전’ 결과 (5월 8일)
대구FC 0-1 수원FC
광주FC 3-2 충주 험멜
강원FC 3-2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경남FC 2-0 울산 현대미포조선
울산 현대 3-0 이천시민축구단
전북 현대 2-0 용인시청
상주 상무 4-1 목포시청
성남 일화 4-2 동의대
FC서울 3-0 연세대
FC안양 1-2 수원 삼성
김해시청 0-1 부산 아이파크
대전 시티즌 0-1 고양 HiFC
포항 스틸러스 4-0 숭실대학교
전남 드래곤즈 0 (10 PSO 9) 0 강릉시청
제주 유나이티드 2-1 건국대
인천 유나이티드 4-1 전북 매일FC
자 이제 본격적으로 김해경기장 탐방기를 올리겠습니다. 우선 경기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 전 1시간 사무실에서 일찍 나왔습니다. 급히 가야할 곳이 있다고 하고 경기장을 나와서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첫째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이날은
중요한 경기라고 마누라에게 말하고 음식과 술을 잔뜩 사가지고 갔었죠..얼마만에 경기장에서 축구보면서 맥주 마시냐...룰루랄라..거리면서...마트에서 무려 4만원어치의 음식을 사가지고...경기장으로 고고...고고...아들도 신났고 아빠도 신났고
아 젠장 오늘...어버이 날이네요...음..전 아침에 갔다왔지만..그래도..퇴근시간에 차들이 너무 많습니다. 오늘따라..부모님 찾아뵈러 가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아~~왜? 아~~~왜? 어버이날은...공휴일이 아닌거야..정말...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이러면...1시간 조퇴한게 아무 소용이 없잖아...이거..확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 가족을 책임지는..전 무조건 안전운전을 했습니다.
경기장에 들어갔습니다. 마음이 급해서..그리고 손이 없어서 들어가는 입구부터 사진을 찍지 못했군요..그것도 그럴것이...양손에 음식을 가득..들고 갔고, 그리고 아들이 차에서 잠을 잔뒤 깨어서..온갖..신경질을 다 부려서..아들도 업어야 했고..도저히..사진을 찍을수 없었습니다.
이날 김해경기에서는 보기 드물게 유료입장을 시켰습니다. 성인 2천원, 어린이 1천원 경기장에 들어가는 입구는 빵 박스로 막아났던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입장객 전원에게 빵과 우유를 주는...김해시의 따스함 아마...무료입장을 했다가 2천원이라도 받는것이 미안했던 모양입니다. 전 괜찮은데요..합당한 돈을 내는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김해시에서는 조금 미안했던 모양입니다. 마인드를 바꿔야 합니다. 이런 수준높은 경기는 당연히 돈을 내야합니다. 안그런가요? 여러분들? 어쨋든..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그것도 FA컵에서 언제 다시 한번 프로랑 한번 붙겠습니까..부푼 가슴을 갖고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눈이 휘둥그래졌습니다. 평일 낮이고, 그리고 19시 경기이고..그런데...경기장에 들어오신분들이 2천명은 넘어 보였습니다. 아..감동이었습니다. 2천명이라~~ 평소 한 500에서900명정도 들어오면 대박인데...많은 관중이..김해를 연호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흥분됐습니다. 물론 이 2천명중에는 부산팬들도 많이 있을겁니다.
아...이런면에서 볼때 FA컵 경기는 아마추어팀들에게 홈경기 개최를할 이유가 바로 이점입니다. 지역에서 충분한 효과를 거둘수 있고 이는 지역아마추어팀이 향후 프로로 가기 위한 큰 자산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점을 반드시...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부석 맞은편에 잔디꺼님 보이시나요? ㅋㅋㅋ 안보이실겁니다. 서로 통화하면서 손 흔들어봐..흰옷입은사람나다..그러면서..서로..경기장에서 손 흔들며 위치를 파악했더랐죠..사실 김해에 온 손님인데 김해 응원한다고 저리 가보질 못했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울 아들이 있어서 데리고 가기 좀 어려웠습니다. 김해FC경기를 보러오면 서포터즈 동생들이 울 아들을 아주 이뻐하거든요...그래서...다른데 가기 싫어합니다. 디꺼님..미안...^^
간식을 넉넉하게 준비하길 잘한것 같습니다. 동생들이 맛나게 먹으니까...좋더라고요..김해FC미녀 3인방중 1인 역시 맛있게 먹었습니다. 미녀 2인은 1인은 알바땜시 1인은..안보였습니다 ㅋㅋㅋㅋ ~~~
본부석과 본부석 맞은편에 제법많은 관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포터즈도 한 20명 가까운 인원이 모였군요...역시 관심있는 경기는 다릅니다. 서포터즈는 평소 한 7명정도가 응원을 하는데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인원은 25명정도됩니다. 출석율이 80%가까이 되니..이건 대단한 축제가 아닐수 없는거죠..부산아이파크..응원단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ㅋㅋㅋㅋ
우리의 열정적인...응원단장...요 녀석은...정말 축구에 환장한 녀석인데..중요한건~~~자슥~~한번씩 욕을 한다는겁니다. 그래도 시원합니다.
경기를 심각하게 봅니다. 이날 거짓말 안보태고..경기의 주도권은..김해에게 있었습니다. 미들에서 완전히 제압을 했고, 그리고 패싱이나 압박이 K클래식팀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이건 아마도 K클래식 팀의 수석코치를 오랫동안 한 김귀화 감독의 노하우가 있어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귀화 감독은 대구FC와 경남FC에서 수석코치를 했고, 그리고 조광래 감독밑에서 많은걸 배웠죠..전 개인적으로 김귀화 감독을 좋아합니다.
아...근데 임상협선수가 들어와서...불의의 한방에 김해가 무너지는군요..사실 전체적으로 압도했지만 골찬스에서 골을 넣고 안넣고의 차이가 바로 아마와 프로의 차이인듯했습니다. 넣을듯..넣을듯..넣을듯하면서 넣지 못하는 김해와...질경기를 이기는 능력..바로 이게..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심각하게 경기를 보더라도 오늘은 비기는것만으로도..정말 대단한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축제를 즐겼습니다. 웃으면서...근데 이날 심판은 좀 아쉬웠습니다. 김해 홈에 대한 어드벤티지는 없고..김해는 경고 3장을 받았는데 동일한 반칙을 하더라도..부산에게 반칙은 인색하더라고요...젠장...부산은 뭐 12명의 선수가 뛰는줄 알았습니다. 심판..생각하면 열 받습니다.
아래 사진 보면...0번은 김해시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시민구단을...표명하는 김해FC의 의중이 담겨있다고 보면 되겠죠
아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아..쉽습니다. 아..정말 좋은 찬스였는데 그거 꼴 들어갔으면 연장전으로 갈수 있는데..아우...아우...아우...젠장...그리고 마지막 찬스에서 골키퍼와 1대1의 찬스에서 아....허공으로 날립니다. 김해..너무 아쉽습니다. 충분히 이길수도 있었던 전력...그렇게..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경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내셔널리그도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김해운동장은 외부로 나가는 길이 한군데 있습니다. 저 역시 그쪽으로 나가다가 다시한번 디꺼님을...만났고 아쉬움을 뒤로하면서..디꺼님의 박종우 선수의 싸인을....보여줬습니다.
와우...그러던중...부산아이파크선수들이 우루루 나갑니다. 임상협선수..어라..신의손 코치? 신의손이 부산에 있었어? 골키퍼 코치로..나도 모르게 신의손선수에게 와락 안기며..아임유얼팬 유어 베스트...라고 해버렸습니다. 너무 반갑더라고요..제 청춘때 좋아했던 선수를 김해에서 볼줄이야...아..사진이라도 찍을걸...아..아..이걸 어쩌지...젠장...
신의손 코치...정말....멋졌습니다. 밖을 나가니..이런 부산아이도파크..사생팬들이..구단관계자와함께 있었습니다. 젠장...이런말 하면 그렇겠지만 밥맛이었습니다. 으으으..김해가 진것도 억울한데...와서 웃고 있으니..정말..아..지난주에 부산에 의해 대구가 졌는데..김해마져..젠장..아이돌파크...에게 저주를
문득 오늘FA컵 기사를 보면서..윤성효감독의 고향이 김해인걸 처음알았습니다. 오 그래..김귀화감독도 고향이 김해이고..오그래..김해에 유명한 축구선수출신이 많은걸 처음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축구의 도시가 김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쓸쓸히...경기장을 나왔지만 역시 스트레스는 확 날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말이 어눌한 울 아들역시 '아빠..축구장 너무 재미있었어요..'라고 말을 날립니다.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대리운전으로 집으로 간뒤...세아들에게 공을 하나씩 던져주며 집에서 축구놀이를 30분동안 했습니다. ㅋㅋㅋ 아들들이 너무 좋아하는군요..오늘도 가서 해야겠습니다.
스트레스를 날리는 하루였습니다. ㅋㅋㅋㅋ FA컵..이런 개념이 없는...야구추종자들이 이런 기분...뭘 알겠습니까..뭐 실업팀이라도...있어야지..뭐 FA컵 비슷한거라도 해보지요...ㅋㅋㅋㅋ 그리고 동시접속자가 몇명이니..시청률이 얼마니 이런말 하고 있는데 정말 병맛같은것이..ㅋㅋㅋ 방송국과 언론사의 호구짓 하는줄 모르는모양입니다. ...ㅋㅋㅋ 야구 최고다..이지롤 하고 있고, 다음축구게시판에서 야구최고니...축구보는 너희들..바부다..이따위 말을 하고 있습니다.
야구경기장을 가보고..그따위 얘기하면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기껏해야 인터넷 생중계보며 여기 실시간으로 여기서 어그로짓을 하는 녀석들..ㅋㅋㅋ 참으로 웃기지요..언제..영남권에 오면 내 정중히 경기장 초대해봄세...ㅋㅋㅋㅋ 대한민국 풀뿌리 축구 화이팅..그리고 야빠들아..그냥 야구게시판으로 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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