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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그 이상의 소식/호이링_칼럼

K리그 실관중 집계 연맹의 용기를 지지합니다.

by 호이링 2012. 5. 23.


 

프로야구든 프로축구든 마케팅의 일환으로 무료초대권 등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야구는 동의를 하지 못한다면 제가 그 자료를 보여드릴수 있습니다. 그 자료를 보이는것은 그냥 싸우자는 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요청하시면 올려드리겠습니다. 


K리그의 새로운 팬층을 확보해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만 K리그 팬들이 떠난다는 말에는 동의할수 없습니다. 


K리그 경기를 한번이라도 봤다면 입구에 경기장 출입시 실측정 기구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기계는 생긴것이 버스 카드 인식기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연맹에서 아웃소싱을 준 외부업체 직원이 실제 구매한 티켓을 확인해서, 입장하는 사람들을 실 관중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입장한 사람들만 체크를 하고 있고, 무료입장권을 제시한 단체입장객이나 어린이들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얼마전에 생글이 진주님께서 보여주신 K리그 객단가 상승이라는 통계에서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객단가가 높아졌다는 말은 실제 티켓을 구입하여 입장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생글님 블로거에서 퍼왔씀다


5월 20일 경남FC홈경기장에 가족들과 함께 입장을 했습니다. 전 대구FC연간회원이지만 집이 근처라서 대구에 갈 수 없으면 인근의 경기장을 자주 들립니다. 


이번 공식 입장수는 2700명으로 집계되었지만(창원축구센터는 15000명 규모임) 실제 경기장을 찾아본 사람이라면 더 많은걸 알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1/4정도 왔던것 같습니다. 


절 보지 마시고...옆의 관중을 보시길


K리그는 뼈를 깍는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리그의 경쟁력 상승을 위해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이를 조롱하는 언론과 일부 야구팬들의 조롱은 감수해야 하는게 K리그 팬의 입장입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밝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연맹의 큰 도전에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야구 역시 변해야 되는 부분은 이런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호자와 동승한 어린이까지 입장시키며, 관중수에 포함하는 그런 관행...그런부분은 야구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팬에게 한마디 더 하고 싶은 말은 야구언론매체에서 말하는 의도를 가지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더 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야구는 이런데 축구는 왜 이러지? 이런것 보다 왜 실관중을 집계하는지에 대해서 한번 고민해보고 글을 써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점은 야구에서도 필요한 것 같다는 것도요


전...이번 수원-울산전을 보고 대략적으로 눈으로 봐도 한 4만명은 되어 보이던데 37000여명이라는 정확한 수치를 발표하는 것을 보고 정말 용감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야구언론에서 하는 말들 중에 K리그 0-0으로 끝나면 '재미없은 축구!! 골가뭄에 시달려', 'K리그 득점력 빈곤해' 외국인 선수가 득점선두를 달리면 '사라진 토종 공격수, 무엇이 문제인가' 이런식의 제목은 정말 수준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야구야 1점을 내지 않으면, 경기가 투수놀음으로 가니 재미가 없지만 축구는 전술이해와 약팀과 강팀과의 치열한 경기에서 얻는 0-0은 정말 재미 있는 축구경기가 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K리그 팬은, 토종공격수가 어떻고 외국인 공격수가 어떻고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팀이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우리팀을 위해 열심히 하는 선수 그정도로 알고 있는거죠


어찌보면 야구언론에서 보는 시각은 말 그대로 축구를 모르거나, 아니면 말 그대로 내셔널리즘에 빠진 국수주이적이고 편협된 시각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축구에 대해 논하기전에 충분히 자료 검토를 하고 말하는 언론의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