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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그 이상의 소식/호이링_칼럼

위기의 내셔널리그 생존을 모색해야 한다!!

by 호이링 2012. 11. 27.

사실 K리그팬이기도 하고, 내셔널리그의 팬이기도 한 저로선 현재의 상황에 상당한 우려를 표할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내서널리그는 총 14개팀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울산현대미포조선, 고양KB,창원시청, 강릉시청, 부산교통공사, 인천코레일, 수원시청, 대전한수원, 천안시청, 김해시청, 용인시청, 안산HFC, 목포시청, 충주헴멜 이 14개팀입니다. 


근데 여기서 K리그 2부에 진출하는 팀이 울산미포조선이 간다는 가정하에 총 5개팀이 K2부로 진출을 하게 됩니다. 수원시청, 고양KB의 안양으로의 흡수 해체, 안산HFC의 고양HIFC, 충주헴멜...그리고 울산현대미포조선의 K2리그의 진출설...휴~~~총 5개팀이 나가면 9팀이 남게 됩니다. 


내셔널리그의 큰 위기가 아닐수 없습니다. 14개의 팀으로 운영되던 리그가 졸지에 1년만에 9개팀으로 운영될 위기에 봉착하게 된겁니다. 물론 현재 챌린져스리그에서 3개팀 정도라 내셔널리그 진출을 모색한다는 그런 소문이 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K리그의 승강제가 정착이 되고, 안정적으로 운영이 된다면 내셔널리그의 파이가 더 줄어들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사실 앞으로 2~3년은 내셔널리그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에 내셔널리그 연맹은 앞으로의 3년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의 비젼을 제시해야 할때입니다. 국내축구의 2인자 역활을 했던 내셔널리그는 K2리그가 탄생함으로서 2인자가 아닌 3인자의 역활에 안주해야 하는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축구 역사에 있어서 실업이 이뤄놓은 충분한 밑거름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대한민국 축구 역사의 끝에서 맴돌 일만 남았다는겁니다. 


그래서 전 3년내에 내셔널리그연맹에서  K2리그+k3리그(내셔널팀)+k4리그의 운영을 비젼을 제시했으면 합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니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우선 2013년부터 현재의 내셔널리그는 챌린져스리그와 2014년 승강제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리그를 운영을 합니다. 그러니까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운영하는 K1리그+K2리그와 병행해서 내셔널리그연맹에서 운영하는 내셔널리그(가칭N 1리그)+챌린져스리그(가칭 N2리그)를 운영하는겁니다. 내셔널리그의 승강제 모델을 K리그를 따라해도 좋을듯합니다. 


이 2013년도에 K리그의 승강제를 정착시키고 2014년도에 내셔널리그의 승강제도 정착을 시킨다고 보면 되는겁니다. 2015년이 되면 이 두 승강제를 통합하기 위한 시도를 합니다. 바로 내셔널리그의 K3리그의 통합입니다. 


내셔널리그 승강제를 통해 상위 2개팀은 K2리그 승강을 지원하고 이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2012년 2부리그 진출을 희망했던 팀만큼의 지원을 약속해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점이 발생하는것이 있습니다. 내셔널리그의 팀 중 K2리그의 진출을 그다지 희망하지 않는다는 것에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2012년 2부리그 창단을 희망했던 팀과 비슷한 수준의 지원을 해주고 만약에 K2리그에 진출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팀들은 챌린져스리그의 팀으로 내려보냅니다. 


그리고 순수하게 내셔널리그에서 2부승강을 희망하는 팀들과 챌린져스리그에서 내셔널리그 승강을 희망하는 팀들을 대상으로 승강제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이 두리그의 승강을 반대하던 팀들만을 위한 K5리그를 만듭니다. 그리고 5부는 궁극적인 목적은 승강이  아니지만 향후 승강을 할 가능성을 두고 리그를 운영하며 팀을 이끌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내셔널리그연맹은 리그의 2부+3부+4부를 형성하는 주축이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셔널리그연맹을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통합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가이드라인만 만들고 내셔널리그연맹에서 3부+4부를 운영하도록 하여 독립성을 보장해줄 필요도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합니다. 구단의 라이센스획득이 필요하고, 가입진입도 좀 낮아야 하고..여러가지 문제들이 산적합니다. 제가 제시했던 부분은 비젼제시이고 


그 안에 세부적으로 논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데는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 대한민국 축구시스템의 흐름은 내셔널리그의 존재이유에 대해 되 묻는 듯한 상황입니다. K2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시행착오의 어려움을 앞으로 3년내에 어떻게 해결하고 내셔널리그 연맹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건국 후 풀뿌리 축구의 역사를 지켜온 실업연맹은 공중분해 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셔널리그 연맹은 K2리그와의 통합보다는  K3리그의 중추적인 역활이 되어야 할 숙명을 가진듯 합니다.  


내셔널리그의 패러다임을 다시 재정립해야 합니다. 챌린져스리그와 내셔널리그에는 공통점이 있기도 하고 차이점이 있기도 합니다. 


내셔널리그에는 수원시청팀을 제외하더라도 6개의 시청팀이 있습니다. 창원시청, 강릉시청, 천안시청, 김해시청, 용인시청, 목포시청이 있고,  챌린져스리그에서 시청팀이 주도하는 경주시민축구단, 고양시민축구단, 남양주시민축구단, 예산유나이티드, 양주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춘천시민축구단, 포천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등 10개팀이 있으며 간접적으로 시의 예산을 지원 받는 팀은 더 많습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K3리그, K4리그로의 창단을 유도하는 것은 공통된 관심을 갖고 충분한 논의가 있다면 불가능한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일하다가..일도 되지 않고, 내셔널리그가 자꾸 붕괴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한글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