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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투의 게르르님의 작성글을 퍼왔습니다. 이런 뜻이 있었군요...젠장 야구관계자하고 스포츠케이블 관계자가 고의적으로 아챔 중계 등을 무시하고 있군요 이거 정말 환장하겠습니다.
- 아래 펌글-
한국 방송사의 프로축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중계기피는 역시 축구의 노출이 야구보다 많아서는 안 된다는 그들 내부의 묵계가 여전히 강고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내가 직업상 알게 된 방송사 관계자들도 시인합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가 잠재력이 엄청난 컨텐츠라는 것을. 그런데 아챔 시청률에 불이 붙으면 자연스럽게 국내프로축구의 중계 빈도 증가로 이어지고, 방송에서 밥 먹고사는 야구인맥의 밥줄에도 영향이 미친다고 합니다. 방송사와 KBO 간의 전경기 중계합의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더군요. 방송 3사에는 야구 전경기 중계를 해도 프로축구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송출할 채널은 남아돈다는 겁니다. 결국 지들 밥줄이 걸린 문제라는 거죠.
구체적으로 올해 축구중계 계획은 이렇게 잡혀있다고 합니다.
1. 6월의 월드컵 최종예선 3경기(6.4~6.18)...설명이 필요없는 킬러컨텐츠이므로 각 방송사들이 순번 중계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함.
2. 7월의 EAFF컵 대회(7.20~28,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출전/한국 개최)...공식 A매치데이에 열리는 대회는 아니기에 유럽파는 빠지지만 한국 일본 호주 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각국 대표선수들이 모두 나오기 때문에 수준을 기대할 수 있고, 중국을 제외하면 3개국이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중국의 오기도 흥행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한국의 경우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의 데뷔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KFA에서 우위를 쥐게 하지 못하도록 3사가 벌써부터 철통을 짜서 견제하고 있다고 합니다.(정몽규 회장이 이 대회를 지렛대로 하반기 클래식리그 중계 횟수를 눌리기 바랍니다.)
3. 2013 FIFA U-20 월드컵(6.21~7.13/터키 개최)...KFA에서 굉장히 공을 들이고 있는 이벤트입니다. 이광종 감독의 지도력이 궤도에 올랐고 주전선수들의 기량도 일취월장하고 있어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죠. 방송사들도 이 대회의 중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중계권은 SBS에서 갖고있지만 타 방송사들도 끼어들기를 계획하고 있다는군요. 이 대회를 위해 한국 U-20팀은 유서깊은 프랑스 툴롱 토너먼트(5.13~5.26)에 초청받아 출전합니다. 2009년 이집트 대회 때 8강에 입성한 홍명보호를 능가하는 지원입니다. SBS에서는 툴롱배 중계부터 시작해서 월드컵 최종예선, EAFF컵 중계까지 경쟁사들을 앞서간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합니다.
4. 하반기의 공식 A매치 일정...AFC의 월드컵 예선은 6.18에 끝나는 게 아니라, A,B조의 3위팀들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미지역 5위팀과 또 다시 플레이오프를 통해 1장의 티켓을 놓고 막판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타대륙 연맹은 여전히 예선 진행 중이므로 다음의 날짜가 A매치데이로 잡혀있고, 이 대회 중계를 놓고 축구협회에서 방송 3사에 힘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8.14(수) 9.6(금) 9.10(화) 10.11(금) 10.15(화) 11.15(금) 11.19(화). 무려 7회의 A매치입니다. 유럽파들도 모두 불러들일 수 있고 8.14를 제외하면 나머지 6회는 1주일의 소집 훈련이 보장됩니다. 각국 프로리그는 일요일에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을 대표팀에 보내주는 거죠. 우리가 원정을 가건 상대팀이 내한하건 상관없이, 시청률은 보장됩니다. 문제는 이 날짜들에 유럽 남미 아프리카 각 대륙연맹이 월드컵 지역예선을 진행한다는 거죠.
이상의 일정에 따라 방송사들은 벌써부터 나누어먹기 통을 짜고 있는데, 축구협회에서는 A매치 중계를 무기로 방송사들과 밀당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협회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것이고 아챔은 조별 예선은 무시, 16강 토너먼트부터는 축구협회 하는 것 봐가며 중계하는 쪽으로 구도를 잡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둘러댑니다. 축구는 컨텐츠가 너무 많다. 국가대표 올림픽팀 청소년대표의 국제대회 출전만 해도 올해 20회를 상회하며, 여기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K리그 각종 아마추어 축구중계까지 합치면 야구중계에 비해 별로 떨어지지도 않는다. 그거 다 중계되면 축구로 날이 새서 축구로 달이 진다..야구에 매달린 자들도 좀 먹고살자. 이렇게 먼저 알아서 쉴드 처줍니다. 수세식변소대회에서 그토록 개죽을 쑨 야구를...놈들 전략은 축구는 국제대회 위주로 몰아넣어 노출기회를 축소하며,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부진하면 이를 기화로 축구 전체에 대한 집단 따돌림으로 돌입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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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이분의 글을 보면...야구관계자와 방송국관계자는 개 쑤레기입니다. 철저히...목숨을 걸고...살기 위해 진정한 킬러콘텐츠가 될 수 있는 국내축구 컨텐츠를..무시한다는겁니다. 하지만 축구장에 직접가서 느낀바로는 이런 언론사의 분위기를 누구보다 축구팬이 인지를 하고 있고, 일반시민들에게까지 전이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언제까지 그들의 담합이 계속될수 있을지...두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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