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를 비교해보자면..2012년 야구 80도였다면 지금 한 65도 2012년 축구 50도였다면 현재 60도 정도
그냥 순전히 제 느낌이니 오해하시시 마시길 한국프로야구는 확실히 2012년과 단순 비교를 하자면 체감온도가 많이 떨어진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다섯가지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첫번째 이유 :확줄어든 관중
프로스포르의 바로미터라고 할수 있는 관중동원, 그리고 야구 시청률..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는건 저만 그렇게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군요..2012년과 비교해서 평균 13000명대의 관중동원에서 10000명대의 관중동원...단순하게 비교하더라도 3000명의 차이는 너무 심한것 같고, 그리고 실제 관중 뻥튀기를 하는지 모르지만 텅빈경기장의 연속인 프로야구 경기장... 몇 경기를 제외하고는 작년과 비교해서 너무 줄어들었군요
두번째 이유 :중계의 식상함과 피로감에 따른 스포츠팬의 탈야구화 가속
많은 이슈가 있었던 2012년과 비교해서 2013년 NC의 1군집입 이외 큰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포맷과 동일한 중계 등으로 이어지는 야구중계 독점에 대해 야구축구팬들의 식상함과 피로감을 느끼는 야구팬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는 야구이외의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진 팬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다른 스포츠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 숫자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겁니다. 사무실에 평소 롯데자이언츠 모자를 쓰던 울 직원은 ' 야구중계를 가끔씩 보지만 현재의 상황은 너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것처럼 현 야구방송중계에 대핸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세번째 이유 : 올림픽 종목의 퇴출과, WBC의 탈락
올림픽 금메달과, WBC준우승으로 인한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을 큰 자부심으로 가졌던 국내야구팬이 올림픽 야구종목 탈락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이지 않는 야구의 국제화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2013년 WBC대회의 탈락으로 WBC대회의 실체에 국민 대부분이 알게되면서 야구의 협소함과 야구의 특성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중심과 관람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점을 국내팬들이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
네번째 이유 : 류현진과 추신수의 선전으로 인한 관람스포츠의 다변화
대한민국 야구의 협소함을 대내외적으로 알려준 사건이 바로 류현진과 추신수의 선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류현진과 추신수가 함께 호흡하며 미국에서 탑 크래스의 선수와 함께 경기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야구팬은 국내야구의 실력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합니다. 사실 야구는 생활체육이기 보다는 관람스스포츠로서 언론에 기생하여 발전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시청스포츠, 즉 관람스포츠로서 강력한 미국 야구라는 라이벌이 생기게 되었다는겁니다. 분산된 관람스포츠로 좀더 쾌적하고 수준높은 경기를 접하면서 국내프로야구에 대해서 다소 관심이 떨어지는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다섯번째 이유 : 야구방송 MBC의 관심분산
SBS의 EPL, KBS의 라리가,는 킬러컨텐츠로서 해외축구라는 매력적인 스포츠가 있었던 반면 MBC는 킬러컨텐츠가 없어 야구에 올인하던 중 MLB독점중계권을 획득하게 됩니다. MBC는 축구팬이면 누구나 알수 있는 야구중심의 채널이지만 MLB에 강력한 국내해외진출선수가 없었을때는 오로지 국내야구만 관심을 가졌고, 야구 2부리그, 여자야구를 중계할 정도로 오로지 국내야구에만 큰 애정을 가졌었죠..하지만 2013년 류뚱과 추신수의 MLB활약에 따라 24시간동안 야구방송을 거의하는 MBC에도 큰 변화를 가지게 됩니다. 방송 시간할애가 국내+해외야구로 이원화 된다는겁니다. 그만큼 국내야구에 관심을 가졌던 MBC방송이 해외야구에 일정부분 관심을 가지면서...국내야구에 대한 언론 노출이 적어졌다는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국내야구의 체감온도가 낮아진 이유는 위와 같습니다. 그럼 반대로 국내축구의 체감온도가 높아진 이유는 뭔지 순순히 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첫번째이유 : 지방으로부터의 인기
최근 K리그 관중동원에 있어 심상치 않은 변화가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수도권 빅클럽인 서울과 수원의 관중동원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대구, 울산, 전북, 부산을 중심으로 꾸준한 관중동원을 보이고 있는점입니다. 특히 월드컵 경기장이 있는 대구, 울산, 전북은 꾸준히 1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며 지역민들에게 축구의 매력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2012년부터 실시한 지역밀착 홍보가 빛을 바래고 있고, 울산역시 관중동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북은 대한민국의 빅클럽의 행보에 한발걸음씩 옮기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 꾸준한 관중동원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관중동원의 증가는 수도권만 콘텐츠로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좋은 걔기가 될 것이고 국내축구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두번째이유 : 2부리그의 탄생과 축구컨텐츠의 풍족
2부리그인 K챌린지가 2013년에 탄생을 했습니다. 이는 이전 프로축구단의 출범과 달리 광역연고가 아닌 중도시 중심의 연고로 팀이 창단을 했습니다. 아직 미완의 단계이긴 하지만 이는 분명히 연고의식에 있어 이전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가졌습니다.
한경기에 많지 않은 관중이지만 분명한건 지역에서 5000명정도~3000명정도의 관중을 동원을 하고 이는 그 지역의 프로축구를 관심갖게 만드는 촉매제 역활을 하고 있다는겁니다. 현재의 라이트팬이 향후 헤비팬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 촉진제 역활을 하고 있다는겁니다.
근데 중요한건 이 2부리그 팀의 탄생과 내셔널리그팀과의 연계성도 간과하지 못한다는겁니다. 2부리그 팀의 50%이상이 내셔널리그에서 올라왔고, 현재 10개도시에 분포되어 있는 내셔널리그 지역의 팀과, 지역민들도 2부리그의 발전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겁니다. '실제 김해시청 축구팀의 경우 라이벌이었던 수원시청 축구팀이 선전하는걸 보고..어라...우리도 K챌린지올라가도 충분히 할수 있겠는데' 라고 생각을 한다는겁니다. 이는 향후 폭발적인 축구 대중화의 첨병역활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2011년 이전까지만 해도 티비로 축구컨텐츠를 접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웠던 현실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2부리그 이상의 축구컨텐츠를 접할수 있습니다. 꾸준히 축구채널에서 주 2~4회 정도 축구중계를 볼수 있고, 그리고 2부리그도 포털이나 아프리카중계를 통해 접할수 있으며 내셔널리그도 케이블과 포털등에서 접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U리그, 챌린져스리그, 높높이 리그등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축구컨텐츠를 접할수 있습니다.
물론 내가 적극적으로 시청을 하는것과 소극적이어도 축구를 볼수 있는것과는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만 축구컨텐츠의 확대는 야구컨텐츠의 확대와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많다는겁니다. 이점이 바로 축구가 대중화되고 있는 체감온도 상승의 이유가 될수 있습니다.
세번째이유 : 올림픽에서의 선전
이건 말을 안해도 알겁니다. 올림픽에서의 한일전의 극적 승리와 동메달 획득..그리고 그 선수단의 대부분이 K리그출신이었다는 점...이는 국내축구에 대해 다시한번 수준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이러니하게 야구와 오버랩되며 야구의 국제수준과 질적하락과 더불어 축구가 상대적인 우위를 접하게 되었고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죠
네번째이유 : 피로감에 의한 반감과 행동하는 축구팬
과한건 부족함보다 못하다고 했습니다. 방송과 신문언론을 장악한 야구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면서 이젠 야구 보기 싫다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반사이익을 최근 축구가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 피로감을 느낀 야구축구팬에게 적극적의 축구사랑의 의사개진 그리고 현 언론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축구팬이 여론을 환기시키고 이는 국내축구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섯번째이유 :ACL의 성장과 수준높은 경기의 속출
ACL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성장을 통해 축구팬들이 국제+국내축구의 하이브리드 축구를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축구팬(국대+해외+국내)들에게 국내축구에 대한 인식변화를 도모하고 있고, 또한 국내축구도 재미있을수도 있다는 점을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2년부터 실시한 프로스포츠 최초의 승강제를 통해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는 경기환경을 만들었고 이는 국내축구도 재미있다는 인식을 축구팬들이 인식을 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글을 작성하다보니 긴글이 되었군요...어쨋든 이글에 대해 왈가불가 할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현 상황은 야구의 인기가 생각보다 심상치 않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반면 축구의 인기는 이전 거품이 있었던 때와 다르다는겁니다.
인위적인 인기는 어느순간 사라지는걸 프로축구에서 경험을 했습니다. 그냥 냄비같았다고 할까 순간 후끈거렸다가..순간 꺼지는 그런 느낌 국내축구팬은 그걸 느껴봤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꾸준하게 데워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대한민국 프로축구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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