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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그 이상의 소식/Now_아시아축구

아시아 대륙 유럽축구 섬 카자흐스탄 축구!!

by 호이링 2013. 7. 17.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대륙에 위치한 구소련연방의 국가로 소련의 해체와 동시에 독립한 중앙아시아국가입니다. 러시아, 카스피해,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리기스스탄,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세계에서 9번째로 큰 국가이며, 가장 큰 내륙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구는 1600만명이며, 1인당 국민소득은 1만3천불정도됩니다. 


카자흐스탄은 1991년 12월 소련으로부터 독립된 후 아시아국가로 분류되어 있고, 축구역시 AFC소속으로 축구경기에 참가를 했습니다.하지만 2002년 월드컵 최종예선 탈락 후 UEFA로 갈아탔습니다. 


 AFC소속이었을 당시 1998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이라크봐 파키스탄을 따돌리고 최종예선에 진출을 했으나, 5개팀 중에 최하위에 머뭅니다. 


 

[1998 월드컵 지역예선]

[1998 월드컵 최종예선]


2002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이라크와 4승 2무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 밀려 최종예선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2002년월드컵 지역예선때문에 속이 상해서 그랬는지 아님 이래서는 축구실력을 따라가지 못하겠다고 생각을 했는지 UEFA(유럽축구연맹)으로 옮기게 됩니다. 1996년 AFC 아시안컵 지역예선에서는 시리아와 카타르 카자흐스탄과 함께 예선을 펼쳤으나 최하위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고, 2000년 AFC 아시안컵에서는 카타르에 이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게 됩니다. 


[1996 아시안컵 지역예선]

[2000 아시안컵 지역예선]


참 그러고 보면 카자흐스탄 축구는 지지리도 복이 없는 케이스였습니다. 나름 중앙아시아대륙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견줘도 될만한 축구실력을 갖쳤지만 지역예선을 번번히 통과하지 못하니...2002년 이후에는 AFC에서 UEFA로 갈아탄뒤 아시아축구에서 카자흐스탄을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유럽축구연맹 소속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때는 우크라이나, 터키등과 한조를 이뤘지만 1무11패, 6득점 29실점 최하위로 예선탈락을 하게 되었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때는2승 8패 11골 29실점으로 조5위로 예선탈락을 했습니다. 이 당시 안도라라는 나라가 10전10패를 전적을 거뒀는데 유일한 2승은 그 안도라로부터 거둔승리였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도 진출을 했는데 현재 1무5패로 조5위로 월드컵진출은 물건너간 상황이나, 현재 오스트리아와 0:0으로 비기고 오스트리아와 승점이 같은 아일랜드에게 2:1로 아깝게 지는 등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상황입니다. 




유로대회 결과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유로 2008에서는 지역예선에서 폴란드와 포르투칼과 한조를 이뤘으나 2승4무8패로 조6위로 예선을 탈락했습니다. 이 당시 벨기에와 2:2로 비기고 세르비아를 2:1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하게도 했습니다. 



유로2012대회에서는 터키,독일, 벨기에와 한조를 이뤘지만 1승1무8패로 조 최하위로 예선 탈락을 했습니다. 이때당시 오스트리아와 0:0으로 비긴적이 있었군요


이렇든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축구는 유럽의 일원이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는 없으며 인근에 있는 우즈베키스탄과 비교가 되기도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꾸준히 실력을 키워 한국과 나란히 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국가가 되었지만 카자흐스탄은 유럽의 축구변방국가로 분류될 뿐입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의 국가대표팀 경기가 큰 발전이 없지만 클럽축구를 살펴보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카자흐스탄 국내축구는 카자흐스탄 프리미어리그(혹은 슈처리그)로 불려지고 있고, 12개팀이 1부리그가 리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 2부리그 12개팀이 있으며, 이중 2개팀이 1부리그에 진출을 하게 됩니다. 

카자흐스탄 프리미어리그 1위팀은 챔피언스리그 2차예선에 나가며, 컵우승자와 2위,3위팀은 유로파리그 1차예선에 진출을 합니다. 





참고로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총 팀은 76팀이며,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총팀은 193팀입니다. 2013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체코의Slovan Liberec, 카자흐의 Shakhter Karagandy 겨뤘으나, 어웨이에서 1:0으로 진뒤 홈에서 1:1로 비겨 3차예선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Shakhter Karagandy 팀]


2013년 유로파리그 1차예선에서는 

Jagodina(세르비아)0–1Kazakhstan Ordabasy(카자흐)
Torpedo Kutaisi(조지아)1–2Kazakhstan Aktobe(카자흐)
Lech Poznań(폴란드)3–1Kazakhstan(카자흐)
의 성적으로 카자흐스탄 팀 2팀이 2차예선에 진출을 했고, 

2차예선에서 
Milsami Orhei(몰도바)4–5Kazakhstan Aktobe(카자흐), 
Rosenborg(노르웨이)4–3Kazakhstan Ordabasy(카자흐)
의 성적으로 1팀이 3차예썬에 진출을 했습니다. 

하지만 3차예선에서 벨기에 팀을 만나 4:2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Genk 4–2Kazakhstan Aktobe

[유로파리그 3차예선 경기, 벨기에Genk, 카자흐 Kazakhstan Aktobe]


카자흐스탄은 매년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통해 자국리그의 팀과 유럽의 팀과 꾸준히 경기를 하고 있고, 자국리그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로파리그에서 헝가리나 세르비아, 그리고 벨기에 팀과 겨뤄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되었죠

챔피언스리그 2차예선을 통과하기는 아직까지는 힘들지만 앞으로 카자흐스탄 축구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는 카자흐스탄 국내리그 경기모습]











그리고 카자흐스탄 국내리그의 특이할점은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제일 많은 외국인 선수는 세르비아 선수가 16명, 다음으로 러시아선수가 8명이고 그 다음으로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7명이 카자흐스탄 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수원블루윙즈에서 뛰었던 게인리히 선수가 현재 카자흐스탄 리그에서 6골로 득점 5위에 랭크되어 있고 유로파리그 예선 2경기 교체출장을 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다. 




우즈베키스탄은 카자흐스탄 덕에 유럽과 아시아의 축구를 모두 경험하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어쨋든 카자흐스탄 축구는 지금 과도기를 겪고 있는듯합니다. 앞으로가 어찌 발전할지 궁금하지만 유럽의 변방으로 계속 남을지 아님 다시 아시아로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아시아로 돌아오지는 않을듯합니다. 

카자흐스탄은 특이하게 아시아대륙이면서 UEFA에 소속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올림픽에 출전시 아시아대표로 출전을 하는데 올림픽축구만 유일하게 UEFA 21세 이하 경기를 통해 출전을 합니다. 아마 올림픽 예선을 각 대륙별축구연맹에서 주최해서 생기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축구에 있어서 호주와 더불어 독특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카자흐스탄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