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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그 이상의 소식/호이링_칼럼

청구고 동기더비, 전직 남여청소년국가대표 감독더비가 옵니다.

by 호이링 2013. 4. 25.



청구고등학교 축구부는 1970년대 고등학교 축구부명문으로 이름을 날렸었습니다. 1973년 인천시장배고교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전국대회 22회의 우승의 명문고등학교였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1977년동기생인 변병주, 박경훈, 백종철, 백치수 등이 있으며 이들이 활약한 1979년에는 전국대회 5관왕의 대업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후 김동현, 박주영, 이승현, 암준재, 황현석,  등이 청구고등학교 출신이나, 박주영이 포항에 입단하지 않고 서울에 입단하면서 현재는 다소 침체된 상황입니다. 





[쩝 김동현은...쩝....]



자 보셨습니까? 대구청구고등학교 동기였던 두 감독이 이번주 9라운드에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격돌하게 됩니다. 진짜 이게 무슨 아이러니한 상황입니까..물론 박경훈 감독은 엘리트코스를 철저하게 밟은 유능한 선수였었죠..


박경훈 감독은 10년간 한국대표팀의 수비수로서 국가대표경기에 88경기에 출전을 하여 1골을 기록한 대표적인 풀백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자 국가대표 U-23 코치와 U-17 감독을 역임하였고, 현재 2010년부터 제주유나이티감독으로 명장의 대열까지 올라선 감독입니다. 


반면...백종철감독 역시 잠시 국가대표로 차출된적은 있으나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미비했고, 프로팀에서도 기복있는 실력을 보이며 은퇴를 했고 호남대학코치, 일화천마코치를  거쳐 1999년 대구영진전문대학 여자축구부 감독을 맡으며 본격적인 감독을 역임하게 됩니다. 이후 영진전문대학을 전국최상위로 올려놓은 뒤 여자국가대표 U-19감독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이후 부산아이파크에서 안익수감독과 더불어 호랑이 코치로 유명했었죠...


자 4월 27일 15시에 대구스타디움에서는 청구고등학교 동기더비 혹은 전 남자청소년국가대표팀감독과 전 여자청소년국가대표팀 감독의 경기가...열립니다....


대구의 1승을 목말라 기대하는 저로선..직관의 핑계를 다시 잡았습니다. 이야호...ㅋㅋㅋ 자 기대해보겠습니다.